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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R] ‘반복된 오심에 뿔났다!’ 기자회견 자청한 김석현 단장

263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최준홍 2017-05-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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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평창] 또 다시 석연찮은 판정의 희생양이 된 인천유나이티드. 목전에서 허무한 판정 논란에 의해 승점 3점이 1점으로, 1점이 0점으로 바뀌는 상황이 또 다시 반복됐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7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0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인천은 후반 22분 최종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1분 석연찮은 판정으로 황진성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준 뒤 종료 직전 디에고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특히 강원의 동점골이었던 페널티킥 상황은 명백한 오심이었다. 채프만의 손에 볼이 닿기 전에 강원 김경중이 트래핑 하는 과정에서 먼저 핸드링 파울을 범했음에도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결국 시즌 초반 인천을 상대로 계속되고 있는 판정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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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도 기어코 입을 열었다. 김석현 인천 단장이 경기 후 기자회견 자리를 자청했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감독관의 제지로 인해 인터뷰실 바깥에서 인터뷰를 진행해야 했다.

김석현 인천 단장은 “이런 자리에서 기자 분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비통하게 생각한다”며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심판 판정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는 것이 처벌을 받는 사항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얼마 전 기영옥 단장(광주FC)이 이런 행동으로 처벌을 받았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고 말을 이어가며 결연한 의지와 함께 본론인 심판판정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축구계에서 30년을 종사하면서 이렇게 오늘까지 5경기 동안 심판 판정의 문제가, 그것도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오심이 이렇게 나오고 있다는 사실에 참고 좌시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하며 현재의 상황이 정상적인 흐름이 아님을, 그간 참고, 참았음을 크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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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단장은 또 “물론, 국내 심판들의 실력이 없어 이런 판정이 계속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오심을 만들어내는 심판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가 있다”며 오심 논란에도 심판에 대한 명확한 처벌 내역을 알리지 않는 연맹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에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강원 김경중 선수의 손에 먼저 손에 맞았다. 그 뒤 우리 팀 채프만 선수 손에 맞았다. 채프만 선수 손에 맞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전에 김경중 선수 손에 맞았는데 어째서 채프만 선수 손에 맞은 것만 보이는 것인가?”고 되물으며 휴대폰을 꺼내 기자들에게 직접 자료를 보여주며 오심이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시켰다.

그리고 또 김 단장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선수들에게 열심히 해달라는 소리를 할 수 없다. 또한, 팬들에게도 얼굴을 들을 수 없다”고 강조한 다음 “(인천 팬들이) 계속되는 오심에 구단은 뭐하고 있냐는 소리까지 하고 계신다. 지난 (9라운드) 울산전을 앞두고 팬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K리그 발전을 위해 조금만 참자’는 이야기했다. 그런데 계속해서 오심이 반복된다면 과연 팬들께 어떤 이야기를 드려야 하나?”며 크나 큰 상실감과 진심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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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맹의 복지부동 행태 역시 비판의 대상이었다. 그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인데도, 연맹은 VR(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 등의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VR이 도입되기 전에 우리 구단은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밝힌 다음 “심판과 연맹에게 강력하게 촉구한다. 이런 오심사례가 K리그를 죽이는 것이지, 단장이나 구단 관계자가 이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게 K리그를 죽이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소견을 명확히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석현 단장은 “이미 연맹에서 인정한 오심도 있었고, 연맹에서도 재발방지를 몇 차례 약속했었다. 그럼에도 계속 이런 사태가 나타나는데 내가 입을 열지 않는다면 선수들과 팬들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아서 이렇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심정을 토로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을 통해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한 이유를 재차 밝히며 유유히 경기장을 떠났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축구장]

글 = 최준홍 UTD기자 (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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