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출생 1989년 2월 27일 (서울특별시)
신체 179cm, 65kg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 FC (MF (미드필더))
학력 숭실고 - 중앙대학교
데뷔 2010년 인천 유나이티드 FC 입단
경력 2005 서울시 대표 상비군
2008 아시아 학생 축구 선수권대회 선발
양파 껍질처럼 벗기면 벗길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김성준. 유쾌, 상쾌, 통쾌한 성실청년의 축구 이야기를 들어보자.
내자존심 축구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벌써 11년째 축구와 동고동락하고 있다. 공차는 것을 즐겨했기에 자신의 의지로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축구선수 출신인 아버지는 운동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반대는 너무나 심했었다. 1년여 간의 끈질긴 설득덕분에 그는 본격적으로 축구의 길로 빠져들게 되었다.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축구가 너무 좋았기에 힘들고 지칠 때도 그는 그라운드를 달리는 상상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집안에서 심한 반대 끝에 시작한 운동이기 때문에 그는 누구에게든 힘든 내색을 전혀 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이 선택하여 벌려 놓았고 그 선택에 끝까지 책임을 지고 성공한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
따라주지 않는 체형
179cm, 65kg. 그는 키는 크지만 몸은 너무나 외소하다. "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쪄요. 저녁에 삼겹살을 자주 먹는데도 그냥 그대로 유지가 돼요." 왜소한 체격이 그의 콤플렉스로 여겨졌지만 어느 한 순간 희망을 얻게 되었다. 현재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요시 베나윤 덕분이다. 베나윤도 굉장히 왜소한 체격이지만 그의 축구 스타일은 전혀 체형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입증해준다. 빠른 스피드는 물론 볼을 차는 감각은 김성준에게도 희망을 준다. 체형은 물론, 얼굴 생김새까지 약간은 비슷한 두 선수. 베나윤도 세계적인 스타가 됐듯이 김성준도 물론 그 재능을 키워 두 선수가 한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기회의 팀에서의 희망
인천은 '기회의 팀'으로 유명하다. 신인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팀이 바로 인천이다. 대학리그와는 경기 진행속도도 확실히 다르고 몸싸움 또한 많이 격하기 때문에 첫 입단당시는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처음'이라는 단어에 유독 울렁증이 심한 그는 첫 경기 출전 이였던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긴장한 나머지 제 구실을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까지 치루며 점점 경기 감각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젠 처음이 아닌 프로 선수 경력 6개월로서 플레이에 자신감을 갖고 발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소중한 문학동 패밀리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서 그는 새로운 가족들을 만났다. 바로 숙소생활을 하지 않는 팀 동료들과 문학동에서 옹기종기 모여 살게 되면서 가족처럼 지내게 되었다. 김성준을 비롯해 윤대근, 양승민, 장재우가 그 멤버이다. 팀에 입단했을 당시, 아는 사람도 하나 없이 적응하기 힘들었을 때 먼저 다가와주고 챙겨줬던 사람들이 바로 문학동 패밀리들이다. 처음으로 혼자 생활을 하게 되어 외롭기도 했고 의지할 곳도 없었지만 가장 가까이에 있는 패밀리들 덕분에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운동이 끝난 후, 식사도 같이 하고 여가시간도 함께 보내는 등 실제 가족보다도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사람들이다.
라이벌대전!
아직 그는 R리그에서 교체 출전하며 자신을 조금씩 알려가고 있는 단계이다. 대학 휴학을 결심 후, 드래프트 신청을 결심한 그는 동기들 중에 첫 프로 입단자이다. 대학팀의 스타일과 맞지 않아 프로 입단을 결심한 그는 자신에게 꼭 맞는 인천으로 오게 되었다. 팀의 주전경쟁이 너무나 뛰어나 그는 고민도 많아졌고 더 열심히 운동으로 몸을 다지고 있다. 아직 1군 데뷔전은 물론 R리그 풀타임을 뛰지 못한 그는 팀 내의 같은 포지션을 보는 선수들을 모두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다.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미드필더를 보게 되었어요. 근데 인천에 입단해서는 윙포워드 자리를 보게 됐는데 아주 제 맞춤형 자리더라고요." 평소 적응력이 뛰어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긍정의 힘을 믿는 그는 무엇이든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는 이번 시즌 팀 내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겨 1군 경기를 뛰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했다.
마치 그에게 웃음 바이러스가 감영된 것처럼 인터뷰 내내 쉴 새 없이 웃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웃음 포인트를 콕콕 집어내면서 진지할 땐 진지한 청년. 어렸을 적부터 왜소한 체격 이였지만 축구라는 운동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열정을 가진 그를 빠른 시일 내에 1군 경기에서 보고 싶다.
글- 김유미 UTD 기자(ubonger@nate.com)사진 -황혜진 UTD 기자 (jinjinjin2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