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포항] 조별예선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던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본선에 올라 본격적으로 기존의 명성에 걸 맞는 모습을 선보이며 가뿐히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지난 28일 치른 16강전에서 수원FC U-18에게 4-0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인천 대건고는 오는 30일 일요일 오후 6시 포항 양덕2구장에서 경남FC U-18 진주고와 맞대결한다.
양 팀은 지난 26일 치른 C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맞붙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인천 대건고가 전반 8분 김채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곧바로 전반 16분 배준형에게 동점골을 내준 바 있다. 예선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의 재격돌이다.
4강 티켓을 두고 펼칠 인천-경남 진검승부
‘포항-수원-서울-대구’가 한 데 모여 이뤘던 A조와 더불어 또 하나의 죽음에 조에 속했던 인천 대건고와 경남 진주고다. 앞서 말했듯 조별예선에서는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8강 토너먼트로서 무승부는 없다. 누구 하나는 이기고, 누구 하나는 패하게 된다.
아무래도 양 팀 모두 지난 C조 3차전에서의 맞대결은 서로를 잘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공방전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당시의 경기를 토대로 서로의 장, 단점을 모두 파악한 상황이기 때문에 양 팀의 코칭스태프의 지략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인천, 대회 사상 첫 3년 연속 4강행 도전
인천 대건고는 챔피언십 대회에서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초대 대회였던 2015년에는 4강에 올라 공동 3위에 입상했고, 지난해에는 U17, U18 동반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남 진주고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인천 대건고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4강행에 성공한다.
2015년 대회에는 인천, 울산, 서울, 전남이 4강에 올랐고 2016년 대회에는 인천, 울산, 부산, 강원이 4강에 올랐다. 강호로 꼽히는 울산현대 U-18 현대고가 16강전에서 경남 진주고에 1-3으로 역전패하며 조기 탈락한 바, 인천 대건고가 홀로 첫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남의 ‘전천후 플레이어’ 김형원을 막아라
경남 진주고의 요주의 인물은 김형원이다. 김형원은 올해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에서 4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과 B조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린 공격 자원이다. 큰 키에 유연함까지 갖춰 중원에서 볼 배급과 공수의 연결고리는 책임지는 경남 진주고의 핵심 자원이다.
조별예선 맞대결에서도 인천 대건고 수비는 김형원을 막는 데 고전을 피하지 못했다. 고로 승리를 위해서는 중원에서 김형원을 봉쇄해야만 한다. 인천 대건고의 전재호 감독은 주장 구본철을 비롯해 김현수, 정성원 등 맞춤 전략을 펼치기 위한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수비 뒷 공간을 노리고 집중력을 유지해라
경남 진주고는 활동량이 주된 무기다. 지역 수비 보다는 선수들이 끊임없이 3인 1조로 압박을 가져가며 볼을 탈취하고 곧바로 빠른 공격 전개를 하는 데 능하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도 인천 대건고는 경남 진주고의 높은 활동량에 당황하며 실점 위기를 여럿 넘긴 바 있다.
반면 백포라인은 기동력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 약점이다. 인천 대건고는 김채운, 김성민, 이준석과 같은 발 빠른 자원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지난 16강전에서도 상대의 뒷 공간을 집중 공략하며 4-0 대승을 일궈냈다. 예열을 마친 인천 대건고가 펼칠 묘수가 기대되는 바다.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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