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2016시즌 인천유나이티드는 막판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를 거두며 기적과도 같은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그 시발점은 1-0으로 승리했던 FC서울과의 29라운드 홈경기였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이 시점, 인천이 다시 29라운드에서 서울과 대결한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9월 17일 일요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을 상대한다.
앞서 거론했듯 인천은 지난해에도 29라운드에서 서울과 홈경기를 치렀다. 당시 인천은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 속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결국 인천은 김도훈 감독(현 울산현대 감독)과 결별한 가운데 수석코치 이기형 대행 체제로 전환하여 남은 10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당시 원정팀 서울의 상황도 인천과 마찬가지로 좋지 못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포함하여 6연승을 거둔 이후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빠지면서 인천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리를 노렸다. 객관적인 전력을 살펴봤을 때 누구나 서울의 낙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기우였다. 인천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갓 돌아온 배승진(성남)을 과감히 선발로 내세우고, 기존 풀백 역할을 수행하던 김용환을 윙어로 전진 배치하는 등 4-1-4-1 전형으로 변화를 줬다. 여기에 원정팀 서울은 심제혁(성남)을 제외하고 주전 멤버를 총 가동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승리팀은 인천이었다. 전반 30분 조병국(경남)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졌다. 후반 막바지까지 서울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인천 특유의 짠물 수비가 구현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의 승리를 발판으로 인천은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하게 됐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양 팀이 올 시즌 역시도 2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되어 관심을 모은다. 당초 이 경기는 30라운드였으나, A대표팀 조기 차출로 인해 일정에 변동이 생기며 29라운드로 정정됐다. 어쩌면 이 모든 부분이 인천의 데자뷔를 위한 큰 그림이 아니었을까?
현재 인천은 강등권과 잔류권의 경계에 서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29라운드 서울과의 맞대결은 반갑다. 오늘의 ‘이기는형’을 탄생시킨 서울을 상대로 인천이 다시 한 번 좋은 결과를 낼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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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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