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TD기자단] 2018년 1월 4일. 인천유나이티드가 새 시즌을 앞두고 신인 선수의 영입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바로 U-15 광성중, U-18 대건고 ‘유스 출신’ 임은수-최범경 듀오였다. 그간 여럿 유스 출신 자원이 프로팀으로 콜업되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리고 바로 올 시즌 임은수라는 출중한 기량을 지닌 유스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가 팀에 합류하며 새 역사를 쓰게 됐다. 프로팀 입단을 확정지은 임은수를 만나봤다.

<프로필> 이름 : 임은수(MF) 생년월일 : 1996년 4월 1일 신체조건 : 182cm, 70kg 포지션 : CB(중앙수비수), DM(수비형미드필더) 출신교 : 인천부평초-인천광성중-인천대건고-동국대
프로 무대 입성의 꿈 이뤘지만 이제 시작!
임은수는 인천 유스 시스템이 배출한 걸작이다. 2012년 대건고 신입생 시절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2012 AFC U-16챔피언십’ 대회에 나섰고, 2013년에는 대건고의 전국체육대회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2014년에는 대건고 주장으로 활약하는 등 출중한 기량을 맘껏 뽐냈다.
그리고 동국대를 거쳐 인천 프로팀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3년의 시간이 더 걸렸다. 오랜 시간 끝에 인천에 합류한 소감에 대해 그는 “목표였던 프로팀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한 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프로무대에 설 수 있게끔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볼 간수, 배급 능력을 지닌 ‘중원의 사령관’
어려서부터 임은수는 멀티 포지션을 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 수비수,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다양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기복 없는 플레이도 장점이다. 제아무리 컨디션이 나빠도 중간 이상은 하는 장점을 함께 지녔다.
임은수는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가장 많이 본 포지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뛰어난 볼 간수와 배급 능력을 토대로 고교 시절 ‘중원의 사령관’으로 불리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프로 무대에서도 그런 평가를 받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대건고 선·후배들의 배울 부분은 배우겠다
현재 프로 무대에는 대건고 출신 선수들이 여럿 있다. 그중에는 김용환, 이태희, 이정빈과 같은 선배들도 있지만 김진야, 김보섭과 같은 후배들도 있다. 이에 대해 묻자 임은수는 “선배인 (이)태희형이 경기에 뛰는걸 보면 보기 좋으면서도 한편으로 부러웠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후배들의 활약은 큰 자극제가 됐다. 임은수는 “(김)진야나 (김)보섭이가 프로 무대에서 자리 잡는 게 보기 좋았다. 프로 무대에서는 엄연히 선배다.(웃음) 워낙 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후배들에게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배울 점은 배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좋은 기회를 잡는 것이 나의 ‘새 목표’
2018시즌을 앞두고 인천은 김도혁, 이상협이라는 두 중앙 미드필더의 군 입대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임은수가 팀에 입단했다. 어떻게 보면 임은수에게는 기회인 셈이다. 이에 대해 그는 “기회는 가만히 있는 자에게 돌아오는 게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임은수는 “기회는 노력한 만큼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단히 노력해서 첫 번째 기회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올 시즌 목표는 10~15경기 출전이다. 동계훈련을 잘 준비해 올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hanmail.net) 사진,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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