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대행이 서울전에서 11명의 모든 선수들이 하나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승인을 꼽았다.
인천은 15일 서울과의 K리그 21라운드에서 전반 33분 김진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17분 한교원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하대성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2-2 동점을 이뤘다. 치열한 공방 속이 계속된 가운데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남준재의 크로스를 빠울로가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3-2로 승리했다.
김봉길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항상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고, 강팀을 맞아 11명 모두가 하나돼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나도 힘들었지만 선수들은 분명 더 힘들었을 것이다. 그 동안 선수들에게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 분명 반전의 계기가 있을 거라고 했다. 그 믿음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 서울전 경기 소감은?
서울은 우리나라 최고의 팀 중 하나라 생각한다. 그간 우리 선수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 남준재, 한교원을 선발로 내세우며 공격진에 많은 변화를 줬다.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보는데?
이전까지 경기 내용은 좋았다. 다만 득점이 문제였다. 휴식기를 통해 득점력 보완에 주력했고, 선수들이 점차 득점 감각을 찾고 있다. 오늘 경기 스쿼드에 대단히 만족한다. 앞으로 더 좋은 공격을 선보이겠다.
- 그 동안 설기현 외에 득점력 부재에 시달렸다. 최근 경기를 통해 득점 자원이 다양해 졌는데?
득점원이 다양해져 고무적이다. 이로 인해 다양한 공격 옵션 창출이 가능해졌다.
- 객관적 전력에서 서울이 인천에 앞서 있었다. 오늘 승리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었다고 보는지?
경기 전에도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그 동안 많은 준비를 했고, 11명이 모두 하나돼 승리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패배주의에 젖어있던 선수들에게 독설보다는 항상 따뜻한 말로 선수들을 이끌었는데?
나도 힘들었지만 선수들은 분명 더 힘들었을 것이다.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 분명 반전의 계기가 있을 거라 말했다. 그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 빠울로가 결승골을 넣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기대하고 있는지?
팀의 득점을 해결해줄 선수다. 한 달 가량 쉬다가 우리팀으로 이적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제공권과 슈팅력이 좋다. 앞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