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김해] 그야말로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다.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마지막 결승전에서 주전 수비수 2명의 부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석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2월 10일 김해 임호체육공원에서 열린 ‘제 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서 충남 천안제일고에 0-2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인천 대건고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호재와 최세윤이 최전방에 나섰고 김성민-정성원-김현수-이준석이 이선에 배치됐다. 김채운-최원창-강지훈-손재혁이 수비라인을 꾸렸으며 최후방 골문 앞에는 최문수가 나섰다.
우승 타이틀이 걸려있는 만큼 양 팀 모두 전반 초반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으로 상대의 공 소유를 빼앗으려 하기보다는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서로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려는가를 관찰했다. 그러던 중 인천 대건고는 전반 9분 김영욱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실점 직후 인천 대건고는 전반 11분 아크 정면에서 절호의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벽에 맞으며 아쉽게 무산됐다. 연거푸 동점골 기회를 놓친 인천 대건고는 전반 15분 한 골을 더 내주고 말았다. 천안제일고 신민혁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로 한 골을 추가했다.
두 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재호 감독은 최세윤과 김성민, 김채운의 위치를 유동적으로 변화시키며 추격골을 노렸다. 두 번째 실점 이후 경기 흐름은 인천 대건고가 완전히 가져왔지만 전반전 40분 안에는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은 0-2로 종료됐다.
후반전은 두 점의 여유를 확보한 충남 천안제일고와 쫓아야 하는 인천 대건고 간의 공성전이었다. 대부분의 시간이 천안제일고의 진영에서 흘렀지만, 소득 없는 볼 소유가 계속됐다. 상대팀의 단단한 요새를 무너뜨리는 데 계속 실패하자 전재호 감독은 전술에 변화를 줬다.
인천 대건고는 후반 24분 이준석 대신 박현빈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인 3-4-3 포메이션으로 변형했다. 이어 후반 32분 정성원 대신 박형빈을 투입해봤만 역부족이었다. 안타까운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결국 인천 대건고는 0-2로 경기를 마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해 임호체육공원]
글 = 문근보 UTD기자 (iufcidea@gmail.com)
사진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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