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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개막전 석패’…그러나 인천은 분명한 희망을 발견했다

295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최준홍 2018-03-04 1170



[UTD기자단=춘천] 팬들이 고대하던 첫 승은 없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018시즌 K리그1 첫 경기서 패하며 진한 아쉬움을 내쉬었지만 분명한 희망을 발견하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3월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1 2018’ 1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석패하며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올해로 무려 8년째 개막전에 승리가 없다. 그야말로 지독한 징크스다. 인천은 올해도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며 길고긴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이어갔다. 이번 강원전은 유독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지만 인천이 올해 가야할 방향을 알게 된 소중한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골 가뭄을 해결할 ‘해결사’ 무고사의 등장

지난해 인천은 5골을 기록한 송시우가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을 정도로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달리, 웨슬리 그리고 여름에 합류한 엔조까지 모두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다를 전망이다. ‘몬테네그로 폭격기’ 무고사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 시즌 입단한 공격수 무고사는 데뷔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파괴력과 연계 플레이는 물론 데뷔골까지 뽑아내며 인천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게고 있다. 무고사는 이날 인천이 기록한 유효슈팅 7개 중 4개를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기형 감독 역시도 경기 직후 “많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찬스를 만들어주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전방압박을 잘 해준 것 같다”고 호평을 전했다. 과연 무고사의 활약이 과거 인천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던 라돈치치, 데얀, 케빈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전히 건재한 측면 공격진의 ‘원투펀치’

지난해 인천의 장점은 측면 공격에 있었다. 송시우, 문선민, 김진야, 박종진 등 측면 자원이 제 역할을 다해주면서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 매년 선수 유출이 잦았던 인천이지만 올해는 그 정도가 덜했다. 주축들을 대부분 지켜낸 가운데 핵심 자원인 송시우, 문선민도 지켜냈다.

사실상 인천 측면 공격의 ‘원투펀치’라 할 수 있는 송시우와 문선민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자신들의 건재함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번득이는 드리블과 활발한 움직임 등을 선보였다. 프리 롤 형태의 공격 전개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여기에 김진야 역시도 무난히 경기를 마쳤다. 비록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아웃 됐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향상된 피지컬 능력을 바탕으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등 이제 교체자원이나 23세 이하 쿼터를 채우는 선수가 아닌 선발 경쟁에 뛰어드는 선수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확실한 역할 분담이 필요해 보이는 중원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곳은 중원이다.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던 김도혁을 비롯하여 이상협이 나란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떠났고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활약했던 김경민과 채프만도 각각 촌부리와 포항으로 둥지를 옮겼다.

인천은 이들의 대체 자원으로 광주에서 활약했던 이우혁과 지난 5년 동안 해외 무대를 누볐던 ‘베테랑 미드필더’ 고슬기를 영입했다. 이번 강원전에는 이우혁-김동석-한석종이 중원을 지켰는데 시즌 첫 경기였기 때문인지 역할 분담 등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인천은 포지션 전환 시 중원에서의 역할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며 위기를 내줬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야심작인 아길라르의 출전도 점칠 수 있다. 올 시즌 공격력 강화를 첫 과제로 내세운 이기형호에게 있어서 중원에서의 교통정리가 분명히 필요해 보인다.



“시작이 반” 한걸음씩 나아가야 할 인천

2018시즌 인천은 K리그1 잔류 그 이상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아직 첫 경기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초반 흐름을 좋게 잡아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올 시즌 첫 경기였던 강원원정에서 인천은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고 말할 수 있다.

앞서 거론했듯 부정적인 요소 보다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는 부분은 분명 희망적이다. 인천은 K리그에서 유일하게 강등을 경험하지 않은 시·도민구단이다. 다수는 여전히 인천을 향해 비관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지만 ‘잔류왕’, ‘생존왕’ 등의 타이틀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언제나 그랬듯 인천은 이러한 부정적인 시선과 여론을 반박하는 결과물을 손에 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강원원정을 통해 얻은 많은 숙제거리를 하루 빨리 풀어야만 한다. 인천은 오는 3월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맞대결한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

글 = 최준홍 UTD기자 (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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