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지난 4월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터뷰실에서 특별한 강의가 진행됐다. 인천유나이티드 U-15 광성중 선수단이 스포츠 심리 교육을 듣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자아 형성 과정에 있는 청소년기 선수들에게 정신적 도움을 주기 위해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슈퍼심리기술’이라는 주제로 인하대 스포츠과학연구소의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경기 중 정신력과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과 이를 끌어올릴 방법 등에 대해 소개됐다.
인하대 스포츠과학연구소의 ‘심리 교육 지원’ 배경?
인하대 스포츠과학연구소은 지난해부터 인천 구단 유소년(U-18 대건고, U-15 광성중)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 및 심리 기술 향상 등을 도모하기 위하여 스포츠 심리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은 인하대 김병준 교수를 비롯해 이상우, 천성민 심리기술위원이 강사로 나서 팀 빌딩, 개인성장, 심리기술 등 3개 영역의 교육주제를 토대로 훈련 및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유 전략 도출에 중점을 맞춰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매월 1회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노력, 향상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분위기 형성을 이끌어냄으로서 운동에 대한 즐거움을 선수 스스로 느끼게끔 유도할 수 있는 전문화된 스포츠 심리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인하대 스포츠과학연구소의 지원 덕에 인천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오늘날 명실상부한 명문팀으로 자리매김한 인천 유스팀의 면모를 보다 더 과시하고 있다.
김병준 교수 “청소년기는 정신력을 기르는 좋은 시기”
인하대 스포츠과학연구소의 김병준 교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한 이유로 “전인으로서의 종합적 성장”을 이야기했다. 김 교수는 “청소년기에 선수 생활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세계적인 선수가 나올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축구를 포기할 수도 있다”면서 평상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지니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기던 지던 상관없다. 선수로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어떻게 자신감을 기르고 계속해서 축구에 흥미를 느끼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자신감은 나중에 성인(사회인)이 되었을 때도 계속해서 필요한 요소”라고 밝히며 스스로의 자신감의 중요성을 재차 덧붙였다.
사실 성인의 경우 이미 경기 상황에 있어 심리적 불안감을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 즉 루틴이라는 것이 있다. 그렇기에 과정 속에 붉어진 잘못된 부분이 있어도 쉽게 그 습관을 바꾸기가 어렵다. 허나 청소년기에서는 얼마든지 이런 부분을 고칠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의견이다.
김 교수는 “유소년 선수들은 기술, 체력적으로는 많이 훈련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경험이 거의 없어 백지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이런 경우 되레 성인보다 쉽게 심리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고 말하며 청소년기가 지니고 있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광성중 주장 김태형 “심리 기술 향상의 필요성 느꼈다”
“심리 기술 향상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날 교육을 수강한 인천 광성중 선수단을 대표해 주장 김태형(3학년) 선수가 밝힌 소감이다. 김태형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있어 기술과 체력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요소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의 뜻을 표했다.
인천 광성중 김태형은 “평소 경기를 앞두고 상대팀 선수들 중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분석하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다르다”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머릿속으로 경기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지난해부터 심리 교육을 받으면서 달라진 부분”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교육을 통해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자신감 만큼은 잃지 않아야겠다고 재차 다짐했다”고 강조하면서 “평상시에도 늘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하고, 더 나아가서 주장으로서 팀 내 긍정적인 분위기 형성과 같은 굵직한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최민지 UTD기자 (onepunman99@daum.net)
사진 =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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