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선정된 정인환(26)이 축구를 관둘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정인환은 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에서 베스트11에 뽑혔다.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116표 중 80표를 받으며 곽태휘(울산)와 함께 중앙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인천의 주장을 맡은 정인환은 든든한 수비벽을 구축하며 창단 후 최다인 19경기 무패(12승 7무)를 기록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인천은 44경기에서 40골 만을 내주며 팀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A매치에 데뷔하며 대표팀 신고식까지 치렀다. 정인환은 “축구가 재미없을 때 흥미를 주신 최강희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동료는 물론 팬들에게도 고맙다. 또한 항상 최고라고 말씀 해주신 김봉길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를 돌아보며 “죽다 살아난 느낌이다. 실력 늘지 않고 성적도 나지 않아서 축구를 포기하려고 했었다. 초반에는 막군(일반 현역병)이든 어디든 군대를 가려고 했다. 그 정도로 힘들었다. 이렇게 될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쉽지 않았던 시즌 초반을 딛고 BEST11에 꼽힌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함께 베스트11 중앙 수비수로 꼽힌 곽태휘에 대해서는 “롤 모델이 있다는 게 동기부여가 됐다. 경쟁은 상상도 못했고 참가만으로 영광이었다”며 곽태휘의 존재가 자신의 발전에 큰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프로 데뷔 7년 만에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정인환은 내년에도 올해의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내년에는 인천을 상위 스플릿에 올려 놓고 싶고, 개인적으로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아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는 향후 목표를 드러냈다. 인터풋볼 채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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