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인천유나이티드가 이번에도 또 다시 불안한 수비에 승리를 목전에서 놓치고 말았다. 안데르센 감독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과 불만을 표출했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7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16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고슬기의 2골과 아길라르의 1골로 앞서갔지만 종료 직전 제리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3-3 무승부를 기록,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인천의 안데르센 감독은 상기된 표정으로 “경기 결과에 화가 나고 실망스럽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지만, 계속 쉬운 골들을 내주고 있다. 2골을 넣었고 좋은 경기 분위기를 전반에 이어나갔지만, 경기를 내줬다고 할 정도”라며 지난 전북원정에 이어 또 다시 승리를 놓친 사실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2골을 리드한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지만 이어진 후반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재차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실점을 한 수비에 대해서 안데르센 감독은 “수비적으로 확실한 플랜을 들고 가지만 계획이나 지시사항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 것 같아 신경이 쓰인다”는 답변을 내 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전북원정에서는 수적 열세로 동점골을 내줬다는 핑계를 댈 수 있지만, 오늘 같은 경기에서 3골을 내준 것에는 변명의 여지는 없다”며 직설적으로 기분을 드러냈다.
전반기 보다 더 공격적인 전술에 대한 질문에 안데르센 감독은 “난 우리팀이 공격적으로 나가고 골을 넣어서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 물론, 이것은 수비가 우선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전반기 경기에서 전체적으로 수비가 안 좋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휴식기 동안 선수들과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부족함이 있는 거 같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서 개선해야 할 것이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 수비 자원인 부노자가 풀백으로 뛰어야 할 정도로 수비진의 부상 이탈이 큰 상황에 대해선 “모두가 다 알겠지만 김용환, 최종환이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다. 선발 명단에 박종진을 풀백으로 넣고 있는데, 이 선수까지 다친다면 기용할 선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선수 자원에서 뛸 수 있는 포지션을 찾아야 한다”며 부상 공백에 대한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2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아주 좋은 모습이지만 지금 우리의 문제는 수비다. 짧은 기간에 최대한 수비진을 빠르게 정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기자회견을 마쳤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최준홍 UTD기자 (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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