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창원] 이른 장마가 끝나고 숨막히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의 저녁. 창원축구센터의 불은 이날 경기의 승리를 노리는 양 팀의 경기를 비추기 위해 환히 켜졌다.
최근 2경기 연속 3-3 스코어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에 목마른 채 경남원정을 떠난 인천유나이티드였지만 하늘도 무심하듯 이번에도 승점 3점을 따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7월 1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17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내리 내주며 0-3으로 패배했다.
원정팀 인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김보섭과 이정빈이 배치됐고 좌우 날개에 남준재와 문선민이 나란히 출격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고슬기와 임은수가 출격했으며 수비라인은 김동민, 이윤표, 김대중, 곽해성이 구성했다. 최후방 골문에는 정산이 나섰다.
홈팀 경남 또한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효기와 조영철이 최전방을 투톱을 구성한 가운데 좌우 날개에 파울링요, 김신이 출격했다. 중원은 하성민과 최영준이 구성했고 유지훈, 김현훈, 박지수, 이광진이 최후방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초반 탐색전이 이어졌다. 인천이 전반 13분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문선민이 때린 회심의 슈팅은 손정현의 선방에 가로 막히고 말았다. 경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김효기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김대중의 몸을 던지는 수비에 가로 막히고 말았다.
인천이 다시 슈팅을 추가했다. 전반 31분 남준재가 상대 수비진을 허문 뒤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세기가 약했다. 종료 직전에는 김보섭이 측면을 돌파한 다음 크로스를 올려 봤지만 이번에도 손정현의 손에 걸렸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에 앞서 경남이 먼저 교체 카드 2장을 꺼냈다. 조영철과 김신을 대신해 말컹과 네게바를 교체 투입하며 김종부 감독이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16분 인천이 절체절명의 실점 위기를 넘겼다. 아크 정면에서 말컹이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빗겼다.
경남의 공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후반 23분 양 팀이 나란히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인천은 곽해성 대신 박종진, 경남은 파울링요 대신 쿠니모토를 투입했다. 그리고 바로 경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말컹이 머리로 떨어 뜨려준 볼을 쿠니모토가 강력한 왼발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인천은 후반 28분 이정빈을 빼고 무고사를 투입하며 추격의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곧바로 박종진이 쿠니모토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주며 찬물을 끼얹었다. 말컹이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경남이 2점 차로 사실상의 승기를 잡았다.
안데르센 감독은 후반 35분 남준재 대신 김진야를 교체 투입하며 추격을 위한 마지막 불꽃을 지폈다. 이후 인천은 추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경남의 수비진은 단단했다. 인천의 슈팅을 필사적인 육탄 방어로 막아내는 경남 수비진으로 인해 인천은 혀를 내둘렀다.
경기 종료 직전 인천은 한 골을 더 내주고 말았다. 후반 47분 말컹이 정산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슈팅한 볼이 튀어 오르자 큰 키를 이용해 빈 골문 안으로 볼을 밀어 넣으며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그렇게 이날 경기는 인천이 0-3으로 완패하면서 마무리되었다.
[창원축구센터]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CHEON UNITEDMEDIA FEEDS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