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창녕] “오늘 경기를 터닝포인트 삼아 다음 경기부터 더 많은 득점을 하겠다”
지난 7월 28일. 8강전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내비친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 ‘간판 공격수’ 천성훈의 각오다. 실제로 천성훈은 자신의 말을 지키면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7월 30일 창녕스포츠파크 따오기구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4강전에서 서울 영등포공고에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천성훈은 2경기 연속골과 함께 당당하게 멀티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인천 대건고 천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백포와 백스리를 병행하며 나섰다. 오늘은 우리 수비수들이 든든하게 지켜주고 중원에서 한발 씩 더 뛰어줘서 내가 최전방에서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어 쉽게 경기를 한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천성훈은 전방에서 자신의 장점인 제공권을 발휘하며 서울 영등포공고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이에 대해 “지난 경기 득점으로 자신감이 붙었다. 내가 전방에서 버텨줘야 우리 팀 전체가 살아나기 때문에자신 있게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플레이했다. 오늘 플레이도 잘 되었고, 득점도 하고, 승리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라며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한편 천성훈은 최전방 제공권 경합 이외에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측면 돌파도 자주 시도했고 상대 수비라인을 교모히 부수는 움직임 또한 선보였다. 이에 대해 묻자 “보통 사람들이 키 큰 공격수라 하면 헤딩만 할 줄 안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편견을 깨는 게 내 목표라서 여러 플레이들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발전하는 고교선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천성훈은 인천 U-15 광성중 시절 2015년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울산현대 U-15 현대중을 만나 멀티골을 넣는 활약으로 팀의 3-2 승리를 견인,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MVP까지 수상한 바 있다. 그때 당시 멤버들이 2018년 고교 왕중왕전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끝으로 천성훈은 “현대고 친구들과 같은 숙소를 쓴다. 오고가며 결승에서 만나자고 말을 나눴는데 실제로 그렇게 돼서 2015년 생각이 난다”면서 “2015년 왕중왕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우리가 이겨서 우승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감독님만 믿는다. 감독님께서 전술 및 심리적으로 잘 코칭해주신다.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전했다.
[창녕스포츠파크]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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