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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유 포토데이 뒤 숨은 조연들 ... 윤숙 헤어디자이너 실장님

41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성섭 2012-02-29 1727

2012년 2월 26일 일요일. 평소와 다르게 문학경기장 내에 위치한 구단사무실 주변이 아침부터 분주했다. 이 날은 인천유나이티드의 모든 선수 및 스태프들의 사진촬영을 하는 포토데이가 열리는 날이었다. 1년 동안 사용하게 되는 프로필 사진이라 그런지 선수들 모두 한껏 멋을 낸 모습으로 사진촬영에 임했다. 개인 프로필 촬영은 오전 9시 신인선수들을 기점으로 시작하여 오후 1시 30분 설기현 선수를 마지막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 날 포토데이의 주인공은 바로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이다. 하지만 주인공의 뒤에는 항상 말없이 도와주시는 조연이 있는 법! 이 주인공들을 더욱 빛내주기 위해 5시간 남짓 가량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촬영해 주신 사진 기사님 두 분과 구단 사무실 내에 작은 모퉁이에서 선수들을 스타일리쉬하게 꾸며주신 헤어디자이너 두 분, 메이크업 아티스트 두 분 총 여섯 분이 포토데이의 진행에 큰 도움을 주셨다.

남자의 외모는 머리빨? 이라는 소리도 있지 않은가!(필자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모든 분들이 수고해 주셨지만 그중에도 멋진 헤어스타일로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을 한층 더 미남으로 만들어 주신 헤어디자이너 윤숙 실장님과 선수들 분장이 다 끝난 후 간단한 인터뷰를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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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UTD 기자단 이성섭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인천 팬 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청담동에 위치한 ‘429오프레’ 라는 헤어&메이크업 샵의 실장 윤숙입니다.

- 오늘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의 헤어를 맡게 되셨는데, 어떠한 계기로 하게 되셨나요.
= 과거에 축구전문지 ‘포포투’라는 잡지 화보촬영을 할 때 출장을 나가서 선수들 헤어를 한번 맡아 세팅해 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화보를 촬영 할 때 담당하신 분이 오늘 인천 프로필을 촬영을 해주신 분인데, 그 일이 계기가 되어서 지금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포포투’ 촬영 할 때 어떤 선수의 헤어를 담당하셨던 건가요?
= 많은 선수들과 함께 촬영을 해서 모두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기성용 선수나 김진규 선수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당시에는 화보 느낌의 촬영이 유행이었던 시절이어서 여러 선수와 함께 작업했던 기억이 나네요.

- 그러면 그 중 기억에 많이 남는 선수가 있을까요?
= 김진규 선수와 김치곤 선수요! 처음으로 같이 일을 한 선수라 그렇고 아직까지도 보고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네요.

- 아직까지도 보고 있다면 그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샵을 방문한다는 것인가요?
= 그렇죠!!

- 선수들 헤어를 담당해주는 것에 대한 소감을 들을 수 있을까요?
= 굉장히 재미있어요. 처음 보면 말도 없을 것 같고, 재미도 없을 것 같은데 얘기하다보면 상당히 유머러스한 면이 많아요. 대부분 사람들이 운동선수하면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오히려 활동적이고 활달한 선수들이 많아요. 그래서 일하면서도 항상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선수들이 머리손질을 할 때 요구하는 상황이 많지는 않나요? 옆에서 잠깐 지켜보니까 실장님이 알아서 세팅을 해주시던데..
= 아니요. 요구하는 것은 거의 없고요. 대부분 ‘알아서 해주세요.’하는 선수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알아서 한 건 대부분 커트선이나 자체의 머리(가르마 같은 것을 말씀하시는 듯)가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세팅을 하는 게 맞고요. 원하는 스타일이 있어도 거기에 안 맞으면 스타일이 안 맞아버리니까 기본 베이스 커트 선을 보고 스타일링을 하는 거죠.

- 최근에 선수들이 경기를 뛸 때 헤어를 세팅하는 등 꾸미고 나오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과거에는 운동선수들이 꾸미고 나오는 것에 팬들도 좋게 보지 않는 등 이런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는데요. 디자이너로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저는 그런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왁스를 발랐는데 땀이 났을 때 흘러내려서 시야확보에 문제가 되지 않는 다면 살짝 살짝 바르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수들 볼 때 마다 꼭 말하는 것은 선크림은 꼭 바르라고 해요. 피부 보호제 이기도 한데 선수들이 너무 피부보호를 안 해요. 어렸을 때부터 일상이라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메이크업도 살짝 하고 헤어도 적당히 세팅하는 등 경기력에 지장이 없는 한에서는 예쁘게 하고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운동선수라고 ‘너무 내추럴하게 다녀야 한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 김남일 선수와 설기현 선수를 세팅 해주셨는데 어떠셨나요?
= 너무 팬이어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워낙 좋아하던 선수들이어서 긴장도 많이 했고요. 2002년 월드컵을 겪은 사람들이었다면 누구나 다 그랬을 거예요. 저도 그 중 한명이잖아요.

- 외국인 선수들 머리 할 때는 괜찮았나요?
= 말이 안 통하니까 말을 안했어요.(웃음)

- 그럼 그 선수들은 마음에 들어 한 것 같나요?
= 그것도 모르겠네요. 말을 못 알아들어서. (웃음)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약 10분간의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윤숙 실장님은 사무실 밖의 촬영 하는 곳 까지 나가 선수들의 머리를 계속 정리해주고 계셨다. 추운날씨에도 쉴 틈 없이 고생해 주시는 스태프 분들 덕분에 인천유나이티드 선수의 프로필촬영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아무쪼록 멋진 결과물이 나와서 고생하신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기원한다.

(P. S 취재 후 경기장 내에 위치한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식사 후 구단 사무실로 돌아가는 중 복도에서 외국인 선수 3명과 우연치 않게 함께 올라가게 되었는데 그 중 한 선수가 흥얼거리며 기분 좋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였다. 말이 안 통해서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선수들도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흡족해 부르는 노래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글 = 이성섭 UTD기자(gandg1@naver.com / @lleessub)

사진 = 허수정 UTD기자(huhsuj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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