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CL] ‘16강 진출 위해 승리 필수’ 인천, 요코하마전 승리로 아시아 무대 여정 이어간다
4365UTD기자단 뉴스UTD기자 박범근2023-11-27734
[UTD기자단] 인천유나이티드가 아시아 무대에서의 여정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2023-24’ G조 조별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요코하마전 승리, 16강 진출 위한 인천의 마지막 기회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홈경기다. 상대는 1차전에서 인천이 4-2로 승리했던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다. 이번 경기가 사실상 인천에 남은 마지막 기회다. 현재 2승 2패로 조 3위에 있는 인천이 ACL 16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남아있는 2경기에 모두 승리해야 한다.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인천의 16강 진출은 좌절된다.
인천과 요코하마 모두 리그는 1경기만 남겨두고 있지만 각자 처한 상황은 다르다. 인천은 리그 37R 울산현대전에서 3-1로 승리하면서 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3위까지 도약할 수 있게 되었다. AFC 챔피언스리그 2(ACL 2) 티켓이 주어지는 4위도 사정권이다. 현재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인천이 내년에도 아시아 무대 도전을 이어가려면 마지막 대구전 승리가 필수적이다. 요코하마전과 대구전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요코하마는 이제 챔피언스리그에 전력을 쏟을 수 있게 되었다. J1리그 33R 결과에 따라, 비셀 고베가 창단 첫 우승을 확정 지으면서 요코하마는 리그 2위로 순위가 결정되었다. 물론 지난 금요일에 리그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인천으로 오는 일정이기에 피로도가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주말 리그 경기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이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은 인천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인천의 파이브백 vs 요코하마의 5레인
인천과 요코하마의 경기를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파이브백과 5레인의 대결’이다. 중앙 수비수 3명을 기용하는 인천은 수비 상황에서 양 윙백으로 더해 파이브백을 구축한다. 반대로 요코하마는 경기장을 세로로 다섯 구역으로 나눠 각 레인에 한 명씩 배치하는, 일명 ‘5레인’ 개념을 공격에서 적극 활용하는 팀이다. 인천의 파이브백과 요코하마의 다섯 공격진이 경기 내내 맞붙는 양상이 계속될 것이다.
1차전에서는 인천이 웃었다. 요코하마가 공격에 선수를 많이 배치해 측면에서 수많은 1대1 기회를 만들었지만, 인천의 수비가 이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인천은 당시 요코하마에 2골을 허용했지만,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내준 실점이었다. 전방에 많은 숫자를 두고도 결과를 얻지 못한 요코하마는 결국 후방에 문제를 노출했다. 요코하마의 넓은 수비 뒷공간은 인천에 아주 큰 이점이 되었다. 인천은 빠른 역습으로 요코하마의 문제점을 공략했고, 그것이 적중해 완승했다. 이번 경기도 흐름 자체는 1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인천이 1차전만큼 탄탄한 수비력을 유지하면서 역습의 위력을 살릴 수 있을지가 이 경기의 관건이다.
부상자 많은 요코하마의 왼쪽 수비를 공략해라
두 팀 모두 부상으로 고민이 크다. 인천은 전 포지션에 걸쳐 부상자가 있다. 에르난데스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 선수가 부상이다. 신진호, 이명주, 문지환 등 중원에서는 부상자가 출전 가능한 선수보다 더 많은 상황이다. 이들을 대체하고 있는 22세 이하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인천으로서는 다행이다.
요코하마는 수비 쪽에 부상 선수가 몰려 있다. 주전 센터백 하타나카 신노스케와 주전 라이트백 코이케 류타는 시즌 아웃 부상으로 인천과의 1차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인천전에 교체로 나선 주전 레프트백 나가토 카츠야와 선발로 출전한 레프트백 카토 히지리도 최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렵다.
부상 명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요코하마는 가용 가능한 왼쪽 풀백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2선, 중원 자원인 요시오 카이나를 레프트백으로 활용할 정도로 왼쪽 측면 수비에 공백이 큰 요코하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센터백 츠노다 료타로가 왼쪽 풀백을 맡은 적이 있지만 임시로 뛰었던 곳이라 요코하마가 꺼낼 만한 방안은 아니다. 요코하마의 열악한 왼쪽 수비가 이번 경기 인천에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박범근 UTD기자(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상훈 UTD기자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