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R] ‘전역 후 첫 홈경기’ 강윤구, “평창 생활 만족, 앞으로 더 많은 승리로 보답드릴 것”
4809UTD기자단 뉴스대외협력팀2025-10-10109
[UTD기자단=인천] 평창에서 무사히 복무하고 돌아와 첫 홈경기를 치른 강윤구를 믹스트존에서 만나보았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전역 후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른 강윤구는 “이렇게 큰 경기에 나설 수 있어서 너무 설렜다. 군대에서 전역하기 전까지 계속 기다렸던 경기였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강윤구는 입대 전 주로 측면 수비를 맡았지만, 전역 후에는 미드필더 훈련도 겸행하고 있다. 멀티 자원으로 거듭나며 윤정환 감독의 많은 지도가 있는지 물었다. 강윤구는 “(감독님이) 수비적인 부분이나 볼을 뺏었을 때 공격적인 부분을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내가 거기에 최대한 따라가려고 준비하고, 경기 전에도 (어떻게 플레이할지에 대한) 영상을 챙겨보고 있다”고 답했다. 미드필더 자리가 처음인지, 어려운 점은 없는지도 물어보았다. 이에 강윤구는 “미드필더는 처음이다. 어려운 점이라기보다는 나의 수비적인 상황에서 부여받은 역할이 명확하기 때문에 헷갈리는 게 없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막판, 인천은 수원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던 중 1실점을 허용했다. 이외에도 수원은 경기 막판에 뒷심을 무섭게 발휘하는 양상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이에 대한 대비를 했는지 질문했다. 이에 강윤구는 “분명히 후반 갈수록 어려워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수비적인 부분에 더 많은 신경을 썼고, 공을 뺏었을 때 공격을 할 건지 템포 조절을 할 건지, 아니면 더 공격적인 역습 형태로 운영할지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런 부분들이 적절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강윤구는 K4리그 평창유나이티드에서 복무하며 쿠팡플레이 시리즈 “슈팅스타”의 시즌1과 2에 모두 모습을 보였다. 시즌1에는 평창유나이티드 선수로, 시즌2에는 K4리그 올스타로서 FC슈팅스타와 대결을 펼쳤다. 맞대결 중에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는지 물었다. 강윤구는 감탄스러운 표정으로 “시즌1때 권순형 선수의 중거리 골을 보고 ‘현역 하셔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빨리 은퇴하신 게 아깝다.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시즌2때는 염기훈 선수가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보여주셔서, 여전히 날카롭고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했다. 정말 부럽다. 그리고 꼭 한 번은 크로스를 배우고 싶다”고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평창 생활은 만족스러웠는지도 강윤구에게 물었다. 강윤구는 “그렇다. 평창에서 아이가 태어났다. 가족이랑 평창에서 잘 지냈다. 근처에 켄싱턴 호텔이 있는데, 그 호텔에 아이들 전용 프로그램이 많았다. 거기서 (아이와)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많다”고 평창에서 만족스러웠음을 밝혔다.
강윤구는 평창에서 황문기와 한솥밥을 먹었다. 황문기는 지난 시즌 강원FC에서 윤정환 감독의 지도 하에 수준급 선수로 성장하며 국가대표까지 경험했다. 황문기에게 윤정환 감독을 대할 때의 꿀팁을 전해들은 게 있는지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다. 강윤구는 “꿀팁은 특별히 들은 건 없다. ‘정말 섬세하시고 자상하시고 잘 챙겨주신다. 가서 그냥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해줬다”고 답했다.
강윤구는 지난 31라운드 서울 이랜드 원정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32라운드 화성 원정 경기에도 출전했다. 특히 화성전 승리 이후에 확성기를 잡으며 팬들과 함께 ‘알레 인천’을 외치기도 했다. 이날 수원전에서는 마이크를 잡고 팬들 앞에서 인사를 건넸다. 팬들에게 어떤 말을 전했는지 묻자, 강윤구는 “전역할 때까지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리면서 ‘충성’으로 마무리했다. 비록 공익이지만 경례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윤구는 팬들을 향해 “이번 경기 승리로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지만) 이제 이 경기는 끝났다. 다음 경기부터는 우리가 더 좋은 모습으로, 많은 승리로 보답할 수 있게 많이 노력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지문호 UTD기자 (jimh2001102@naver.com)
사진 = 지문호 UTD기자, 이다솜 UTD기자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