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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김주빈 "믿음으로 재활 견뎌낸다."

48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유미 2012-08-14 1680

드래프트 1순위의 부담감. 그리고 부상. 그리고 재활. 신인 김주빈이 갖았었고 갖고 있는 것들이다. 인천의 든든한 수비의 벽을 쌓으러 왔지만 기나긴 부상으로 인해 그는 아직 그라운드에 단 한번도 나서지 못하였다.

-프로 입단으로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인들, 인천 팬들의 기대가 많았었는데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 사실 이렇게 부상이 길어질 줄 몰랐어요. '조금만 쉬면서 재활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이었는데 쉽게 낫지 않더라고요. 운동을 하면서 이렇게 긴 공백은 처음이었어요. 처음에는 부담감 때문에 정말 힘들었었어요. 부담감 때문에 재활을 서둘렀고 너무 급하게만 생각해서 부상이 길어진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부터는 마음을 편히 갖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야 몸이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요?

= 현재 재활을 계속해서 하고 있어요. 수술까지 해야 하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휴식과 꾸준한 재활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재활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 하루 종일 재활센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침밥을 숙소에서 먹고 재활센터로 가서 아침부터 저녁식사를 할 때까지 재활센터에 있어요. 저에게 맞는 재활시스템으로 꾸준하게 임하고 있어요.

-그럼 그라운드에서 언제쯤 볼 수 있는 건가요?

= 아직 언제 쯤이다라고 장담을 할 수는 없어요. 몸이 점점 좋아지고는 있지만 복귀 날짜를 정하고 마음을 급히 먹으면 쉽게 낫지 않을 것 같은 생각에 재활을 하다보면 낫겠지라는 마음으로 있습니다.

-곧 볼 수 있을 거라고 믿고, 모두가 궁금해 하는 축구는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하였어요. 저도 운동을 좋아했지만 아버지가 먼저 권유해 주시니 더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던 것을 할 수 있다는 즐거움에 무작정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럼 첫 시작이 수비수 이었나요?

= 아니요. 처음 시작은 공격수였어요. 계속 공격을 봐왔는데 수비수로 전향했던 것은 고등학교? 대학교? 때였어요. 그때당시 제가 뛸 포지션이 없어서 감독님이 수비를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갑작스레 수비수로 전향했지만 그게 또 저에게는 맞는 포지션인 것 같더라고요. 공격수였기 때문에 수비할 때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더 잘 읽을 수도 있고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그런 경험으로 인해 본인의 장단점이 뚜렷할 것 같아요? 장단점은 어떤 점이 있나요?

= 저는 항상 감독선생님들을 만나면 비슷한 이야기를 들어요. 제가 골기퍼를 제외하고 모든 포지션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모든 능력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는게 장점이지만 단점일수도 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모든 포지션을 이해했다는 것은 좋지만 모든 포지션을 이해해서 현재의 포지션에 특별한 색깔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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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천에서 생활한지도 8개월이 넘었는데 인천에서의 생활은 어떤가요?

= 일단은 편하고 좋아요. 제가 부상으로 재활중이여서 선수들과 생활을 많이 못 한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처음에는 잘하겠다는 의지로 지금은 재활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로 가득한 것 같아요.

-같이 생활을 못했다고 했는데 숙소를 잠시 떠나있었나요?

= 네. 한 2개월 정도 집에 가있었어요. 부상당한 곳을 계속 검사를 해봐도 답이 안 나와서 일단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쉬어보기로 했어요. 감독님의 배려로 숙소가 아닌 집에서 쉬게 되었죠.

-2개월 동안 쉬고 오니 몸은 좀 나아졌나요? 그리고 집에서 쉴 때는 주로 무엇을 했나요?

= 집에서 쉬면서도 꾸준히 검사를 해서 인제는 재활운동을 병행하기로 해서 다시 숙소로 들어왔어요. 많이 괜찮아져서 재활을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 쉴 때는 주로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집이 경남 진주이기 때문에 부산이나 통영이 가까워요. 그래서 그쪽에 있는 친구들도 만날 겸 여행 겸 다녀왔었어요.

-힐링의 시간을 갖은 것 같네요. 이번 긴 부상으로 인해 힘들면서 혹시 축구를 그만둬야 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나요?

= 여태껏 축구를 하면서 단 한 번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어요. 이번에도 부상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을 편히 갖자고 생각하여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어요.

-역시 축구를 너무나도 사랑하는군요! 이제 부상이 완쾌되면 본격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프로생활을 할 것인데 너무 설레 일 것 같아요?

= 당연하죠. 축구선수라면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 당연한 거잖아요. 오랫동안 잔디를 못 밟아서 너무 밟아보고 싶어요. 특히 꿈에 그리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뛰어보고 싶어요.

-곧 경기장에서 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그럼 경기를 뛰는 것 말고 또 다른 이번시즌 목표가 있나요?

= 또 다른 목표라 하면 개인적인 것 말고 팀의 목표를 따라가고 싶어요. 현재 계속되는 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좋은데 이 분위기를 틈타 8위 안에 들어서 상위 클래스에 진출하면 좋을 것 같아요. 비록 저는 그라운드에서 함께하지 못하지만 같은 인천의 선수로서 꼭 이루어 졌으면 좋겠어요. 저의 개인적인 목표는 오직 복귀입니다.

-모두의 목표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김주빈선수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인천에 입단할 때 모두의 기대와 관심을 얻었는데 그 부분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더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만큼 그 감사함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재활로 힘들었지만 힘든 시간을 자기 자신이 이겨내며 이제는 무뎌졌다. 이날 김주빈에게는 23살의 남자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당돌함과 진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식상한 것을 매우 싫어한다던 그에게 또 하나의 Fresh(신선함)를 느꼈다. 그런 그의 축구실력도 Fresh할지 그라운드에 곧 나설 그를 기다려보자.

 

글-김유미 UTD기자(ubonger@nate.com)

사진-이상훈UTD기자 (mukang1@nate.com)

 

댓글

  •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셨네요.김주빈 선수 멋진 모습 기대할께요 .화이팅!^^
    김승환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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