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루맨] 구본상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49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황시내 2012-10-03 2066
 
MF / No. 24 / 1989년 10월 4일 / 180cm, 74kg
포곡초 – 아현중 – 장훈고 – 명지대
 
2012년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
 
프로통산 12경기 출장
 
 
 user image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정혁이 큰 부상을 당한 이후 대체 선수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그 걱정을 단숨에 잠재우고 후반기에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떠오르는 신인 구본상 선수를 만나봤다.
 
 
쉽지 않은 프로 생활
프로 데뷔 첫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쉽지 않은 시작을 한 구본상. 지금이야 데뷔 경기가 경험이고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하지만 초반에는 힘들었다고 한다. “편하게 생각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프로생활이 어려웠어요. 처음에는 고비도 있고 긴장도 많이 돼서 힘들었어요. 지금도 힘들긴 하지만 팀 동료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느끼는 것이 생기니 괜찮아졌어요. 곁에서 쓴소리도 해주고 조언해주는 동료가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됐어요." 프로가 된 이후 경기 환경이 달라지고 선수들의 실력 차이를 느끼면서 배운 것이 많아졌다고 한다.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실력이 다들 비슷비슷했는데 프로는 확실히 힘, 스피드, 기술에서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대학 때는 몸 관리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지금은 몸에 좋은 것도 잘 챙겨 먹고 개인운동도 하면서 관리를 하고 있어요. 또 팀을 위해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더 열심히 뛰게 돼요.”
 
 
갑자기 찾아온 기회
인천의 핵심 선수였던 정혁이 큰 부상을 당했다. 팀에게 악재였다. 하지만 걱정됐던 그 공백을 구본상이 잘 메워 주었다.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선발로 뛰게 될 줄 몰랐는데 선발명단에 이름이 있어서 많이 긴장했었어요. 옆에서 다른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처음에는 다들 긴장한다.’고 다독여줬어요. 덕분에 잘 풀린 것 같아요.” 최근의 활약에 대해 팬들로부터 반응이 있는지 묻자 SNS을 통해 느낀다고 답했다. “경기 뛰고 나서부터 페이스북 친구요청이나 트위터 멘션이 많이 와요. 절 모르던 분들도 알아봐주시고 하니까 신기해요.” 팀의 무패 행진에 한 몫하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 겸손하게 대답했다.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고 있지는 않아요. 현재 그 자리에서 뛰는 게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팀을 위해서 뛰고 팀에 헌신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제2의 진공청소기
구본상의 롤모델은 김남일이라고 대답했다. 다른 인터뷰에서도 이야기 해왔기 때문에 다른 선수를 이야기 해달라고 요청했더니 다른 선수를 딱히 떠올리지 못했다. “중학교 때 2002 월드컵 보면서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남일이 형 보면서 막연하게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카리스마 있잖아요. 실제로 만나보니 더 멋있고 정말 잘하세요.” 최근 제2의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스스로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남일이 형을 몇 번 언급했더니 그런 별명이 붙은 것 같아요. 아직 멀었죠. 그 별명이 붙은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들으면서 기분이 좋아요.” 한교원의 인터뷰에서 공개된 구본상의 다른 별명은 ‘개심장’. 이것에 대해 묻자 "동계훈련 때 열심히 뛰어다녀서 별명이 붙은 것 같아요. 교원이 체력도 만만치 않은데." 하면서 웃었다.
 
 
목표는 B그룹 1위
B그룹에 속해있고 강등 순위에서 제법 떨어져 있는 인천은 남은 경기들에 대해 큰 동기부여를 찾지 못할 수도 있고 안이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천의 이번 시즌 최종 목표는 B그룹 1위이다. “감독님이 남은 경기들에 대한 목표를 무조건 B그룹 1위로 확실하게 잡아주시니 뚜렷한 동기부여가 됐어요.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 순위에 변동이 없게 만들어야죠.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박수 쳐 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마워요. 경기가 아무리 힘들었어도 박수를 받으면 너무 행복해요.” 서포터즈에게 보답하기 위해 무조건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하며 남은 경기에서 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user image

스스로의 목표
이번 시즌 K리그에는 눈에 띄는 대형 신인 선수가 없다. 누가 신인선수상을 받게 될지 예측하기가 힘들다. 최근에 떠오르는 신인이 되고 있는 구본상에게 신인상에 대해 물었다. “신인상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사나 인터뷰에서 이야기가 나오니까 욕심이 생겨요. 신인상은 인생에서 한번뿐인 상이잖아요. 팀을 위한 플레이가 최우선이에요. 하지만 남은 경기 중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어요.” 구본상은 신인상 후보에 올라갈 수 있게끔 더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인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공격포인트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골을 많이 넣는 위치도, 스타일도 아니지만 프로에서 기회가 되면 골을 넣고 싶어요.” 준비해놓은 세레모니가 혹시 있나 질문하자 “경고받는 것 감수하고 발로텔리 세레모니가 하고 싶은데 복근이 준비가 덜 돼서 그냥 선수들, 감독님이랑 함께 세레모니 하고 싶어요. 또 부모님께서 보시는 경기에서 골을 넣어서 효도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차후의 목표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다. “프로 생활이 끝나도 팬들이 이름을 기억해주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이름을 남기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죠.” 힘들 때는 다른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의 마음가짐을 계속해서 유지해나간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살벌한 매점내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달라고 했더니 시합 전에 훈련하면서 벌어지는 내기에 대해 말했다. “얼마 전에 내기했는데 저랑 이보가 걸렸어요. 저는 음료수 내기에서 걸렸고, 이보는 원정 길에 휴게소에서 매점 내기에 걸렸어요. 휴게소에서 선수들이 자서 많이 매점에 많이 안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어요. 제가 안 걸려서 천만다행이죠.” 내기에 걸리면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전의를 더 불태우게 된다고 한다. “다음 원정 길 매점 내기에서 다른 선수가 걸리면 목베개를 장만해야겠어요.” 휴식시간에 하는 게임도 내기를 걸어서 서로 전쟁이 된다고 한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들이라서 내기를 하면 더 살벌해지는 것 같다.
 
 
이제 12경기.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당히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인천의 허리를 담당하며 제2의 진공청소기로 성장하고 있는 구본상. 남은 경기에서 경기장 구석구석을 휩쓸고 다니기를 기대한다.
 
 
글= 황시내 UTD기자(sinae90@nate.com)
사진= 이상훈 UTD기자(mukang1@nate.com)
 
 

 

댓글

  • 인천의 레전드와 대한민국의 레전드가 되어주세요^^!!
    김원석 2012-10-04

다음 UTD기자단 뉴스

[블루맨] 이보, "내가 아닌 팀의 선수로서 뛴다"

UTD기자 김동환 2012-11-11 1659

IUFC MATCH

NEXT HOME MATCH

인천

V

02월 28일 (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NEXT MATCH

인천

V

02월 28일(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LAST MATCH

인천

0:1

11월 23일(일) 14:00

충북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