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분들이 마술보다는 팀에 대한 사랑이 중요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캐치프레이즈 현수막과 유니폼 퍼포먼스 그리고 김남일선수와 함께하는 등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24일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는 팬즈데이에서 재미있는 공연과 함께 유니폼 발표를 하였다. 이 행사에서는 2013시즌 유니폼을 발표하기에 앞 서 ‘퀵 체인지’ 마술공연을 했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10주년 유니폼을 착용한 김남일이 깜짝 등장하며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연출했다.
팬즈데이에서 ‘퀵 체인지’ 공연을 보여준 박은경씨는 최근 스타킹에 출연하며 순식간에 옷을 갈아입는 공연을 보이며 화재를 모았다.
스타킹에서 보여준 파트너와 호흡하는 모습은 아쉽게도 이번 팬즈데이에서는 보지 못했다. 박은경씨는 “원래는 다른 남자 마술사와 함께 ‘듀오매직’ 팀으로서 활동하고 있는데, 오늘 남자 마술사가 영국에 공연이 있어서 저 혼자 공연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마술사 박은경씨는 “원래 장내 아나운서인 안영민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단에서)저희가 스타킹에 출연한 것을 보고 (구단의)10주년 유니폼을 발표하게 되었는데, 옷 바뀌는 마술인 ‘퀵 체인지’를 앞에서 보여주면 좋겠다며 공연요청을 했습니다.”라며 팬즈데이에서 공연을 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 날 보여준 ‘퀵 체인지’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순히 옷을 빠른 시간 안에 갈아입는 것이 아니었다. 인천의 캐치프레이즈인 ‘인천축구지대본’이 적힌 현수막과 지난 시즌 유니폼이 10주년 유니폼으로 바뀌는 대목에서 팬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공연 마지막에는 김남일이 10주년 유니폼을 착용하고 깜짝 등장하여 유니폼발표회로 자연스럽게 바통을 이어주었다.
마술공연을 하던 도중 김남일의 등장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마술사 박은경씨도 놀라게 만들었다.
구단에서 이 날 공연의 대미에 등장 할 파트너를 선수들 중에 선택해 달라는 요청에 난감했다고 한다. 그녀는 축구와 인천유나이티드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이다.
박은경씨는 “김남일 선수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최고참 선수였어요. 다른 신인선수들은 의자에 앉아서 있는데, 최고참인 김남일 선수는 저와 연습을 하시니깐, 신인선수들이 (김남일에게)죄송해하고, (그 모습을 본)저도 너무 죄송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음으로 너무 재밌게 연출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며 김남일과 공연을 준비하며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팬즈데이 공연 후, 박은경씨는 “오늘 하면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 제가 요청하는 것도 (김남일 선수가)너무 잘 해주셔서 정말 재밌게 공연을 끝낸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불러주시면 더 좋은 공연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또, “팬들께서 너무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시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저도 그 기운 받아가서 더 열심히, 더 좋은 공연 만들겠습니다.”라며 인천에 응원을 보내던 인천팬들의 열정을 높이 사며,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글 = 이용수 UTD기자(R9dribler@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 기자(boriwool@hanmail.net)
이상훈 UTD 기자(mukang1@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