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인천 유나이티드는 하위스플릿경기를 19경기 연속 무패로 마감하며 ‘봉길매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적 시장에서 주요선수들이 빠져나가자 많은 사람들은 전력누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리고 3월3일 2013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첫 홈경기가 열렸다. 게다가 상대팀 경남FC는 시도민구단으로는 유일하게 지난 시즌 상위스플릿에 진출했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골득실차로 져 하위스플릿에 머물렀기에 꼭 이기고 싶은 상대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0:0의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챙기는데 그쳤다. 경기 직후 인터뷰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김봉길감독의 얼굴에는 실망감과 아쉬움이 역력했다. 무엇보다 개막전부터 경남FC를 이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기에 더욱 안타까웠을 것이다.
우선 김봉길감독은 전지훈련 때부터 첫 홈경기를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마무리가 아쉬워 이기지는 못하였지만 아직 실망하기는 이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오늘 프로 데뷔전을 치룬 이석현선수는 전지훈련을 통해 역량을 많이 쌓았고 첫 경기치고는 충분히 제 역할을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에 비해 브라질용병 디오고선수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에는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부담도 많이 있었을 것이고 아직 K리그클래식 첫 경기다 보니까 좀 더 적응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다음상대인 FC서울이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보니 최선을 다할 것이고 충분히 준비하겠다는 다짐도 짧게 피력했다.
2013년 첫 홈경기는 비록 인천유나이티드의 팬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겠지만 김봉길감독의 플랜A는 아직 진행 중이기에 실망하기는 이르다. 2013년에는 ‘봉길매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해보자.
글 = 최하나 UTD기자(lastchristmas86@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 기자(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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