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시즌 하위스플릿의 선두를 지키며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기록을 달성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선봉에는 감독 김봉길이 있었다. 신조어 ‘봉길 매직’을 만들어내며 뒷심을 보여줬기에 인천 유나이티드의 2013년은 더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3월9일 ‘경인더비’라 불리는 FC서울과의 경기는 ‘봉길 매직’을 다시 한 번 재현시킬 수 있는 무대이기도 했다. 전반전 양 팀의 팽팽했던 긴장감은 FC서울의 아디가 먼저 득점을 올리며 깨졌다. 하지만 슈퍼루키 이석현 선수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후반전에는 찌아고의 스피드를 이용해 역습에 성공하며 문상윤 선수의 쐐기 골로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작년 K리그의 우승팀이자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FC서울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인천 유나이티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서 김봉길 감독은 개개인의 전력은 FC서울이 더 뛰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조직력만큼은 우리가 더 자신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완벽해 보이는 서울이지만 수비의 허점을 잘 이용했기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믹스트존을 빠져나오는 김봉길 감독을 다시 한 번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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