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 알 힐랄(Alhilal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추홀 프라이드’ 유병수가 친정팀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올 시즌 개막 후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고 있는 데 대해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병수는 요즘 새롭게 인천에서 떠오르고 있는 샛별 이석현 선수의 활약에 아낌없는 극찬과 진심어린 조언을 보냈으며 과거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주었던 인천 팬들을 위한 인사말도 함께 전했다.
유병수는 “인터넷을 통해서 인천 소식을 자주는 아니지만, 틈틈이 찾아보고 있다. 작년 초반에 강등권에서 헤맬 때 이러다가 정말 강등이라도 되는 것은 아닌지 싶었다. 하지만 다행히 시즌 중반부터 팀이 정상 궤도로 돌아와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19경기 무패행진으로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치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내가 다 흐뭇했다. 올해도 서울전, 성남전을 챙겨봤다. 뭔가 올해는 큰일을 낼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며 친정팀 인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올 시즌 인천의 팀 구성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유병수는 “무엇보다 김봉길 감독님이 팀을 잘 만드신 것 같다. 나도 감독님께 배워봐서 알지만 정말 배울 것이 많은 좋은 선생님이시다. 인천이 최근 용병 복이 없었던 걸로 아는데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용병을 잘 뽑은 것 같다. 디오고, 찌아고 모두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팀 전력도 상당히 탄탄한 것 같은데 여기에 이천수 선수까지 본격적으로 가세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올 시즌 깜짝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석현에 대해서 “나랑 포지션은 다르지만, 많은 능력을 지닌 굉장히 좋은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 신인답지 않게 과감하고 볼을 다루는 능력과 킥이나 패스를 하는 능력이 상당한 것 같아 많이 놀랐다. 오랜만에 인천에서도 굉장한 신인 선수가 나온 거 같아서 기분이 좋고 내가 받지 못한 신인왕을 꼭 받아주었으면 좋겠다.” 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석현 선수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그는 “내가 뭐라 말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굳이 한마디 해준다면 초반에는 잘할 수 있지만, 분명히 언젠가 고비가 오는데 그때 절대로 흔들리면 안 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 위기를 잘 이겨낸다면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신감이다. 지금 이석현 선수가 보여주는 자신감은 내가 처음 인천에 들어갔을 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부담감도 강한 자신감으로 무장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오랜만에 인천에 좋은 선수가 들어와서 팬들이 기대가 큰 것 같은데 더 열심히 노력해서 그 기대에 부응하면서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주었으면 좋겠다.” 라며 선배로서 후배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끝으로 유병수는 자신을 응원해주었던 인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우디에서 지내면서도 항상 예전 인천 시절 생각을 많이 한다. 미추홀보이즈가 문학에서 큰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러 주셨던 거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하고 있다. 인천 팬들의 응원은 죽을 때까지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요즘 인천이 너무 잘나가서 행여나 팬 여러분이 나를 잊은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웃음) 올해는 인천이 반드시 ACL 진출을 할 수 있게 팬 여러분께서 더 많은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 언젠가 시간과 여건이 맞는다면 꼭 인천 홈경기에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겠다. 나 역시도 사우디에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 잊지 말고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라며 훈훈한 끝인사를 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희망이자 자존심이었던 ‘미추홀 프라이드’ 유병수. 비록 지금 그의 몸은 인천을 떠나있지만, 가슴 속 깊은 곳에는 아직도 변함없이 친정팀 인천을 생각하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에게 있어 인천에서의 소중했던 추억들은 돈이나 명예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재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던 것이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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