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 포항 상대로 값진 승점 1점을 얻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지난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리그 1위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인천은 후반 28분에 터진 손대호의 헤딩골로 앞서나가며 원정팀에 무덤이라고 불리는 포항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듯 했지만 불과 3분 뒤 포항의 황진성에게 통한의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의 김봉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리그 최강팀인 포항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아주 잘 싸워줬다.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는데 무승부로 그친 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승점 1점을 획득했다는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경기 총평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포항이 워낙 강팀이다 보니 전반에는 선수들이 긴장해서 제대로 된 경기 운영을 하지 못했다. 전반전을 마치고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후반전에는 상대에 위축되지 말고 공격적으로 가자고 말했는데 선수들이 아주 잘 따라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포항은 워낙 미드필더 구성이 좋은 팀이라서 중원을 돌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과감한 측면 공격을 통해 상대 중앙 수비 사이에 열리는 공간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라고 계속해서 주문했다. 결과적으로 그 전략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정확히 적중했다.”라며 사전에 약속된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앙 미드필더인 김남일, 구본상이 경고 누적으로 동시 결장을 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리그를 운영하다 보면 경고 누적, 부상 등 변수가 많이 발생한다. 위기상황을 대처하는 부분은 항상 대비하고 있는 부분이다. 손대호와 문상윤 모두 자신이 가진 기량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이번 경기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주었다. 특히 멋진 골을 합작한 부분에 대해 감독으로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봉길 감독은 “많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멀리 포항까지 내려와 열띤 응원을 펼쳐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멋진 승리로 보답해드리지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 우리 선수들이 힘든 여건에서도 온 힘을 다해 뛰어준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우리 인천팬들이 많은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 다음 대구전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 주 동안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장을 빠져 나갔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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