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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뼈아픈 0-1 패배, 아쉽지만 잘 싸웠다.

59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3-05-06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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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길 매직’의 매서운 돌풍을 이어가던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의 질주가 잠시 멈춰 섰다. 인천은 지난 5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서 열린 수원 삼성(이하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5분 ‘인민 루니’ 정대세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헌납하며 0-1 아쉬운 석패를 기록했다.


▲ 전반, ‘호시탐탐’ 탐색전 속에 수원의 매서운 공격 돋보여

경기가 열린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26,203명의 많은 관중이 운집했다. 수원이 워낙 홈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인천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15승 5무 3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고 있어서 그런지 경기 초반부터 수원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정대세와 스테보의 투톱을 비롯하여 좌우 윙에 배치된 김대경과 서정진 그리고 중원에 배치된 오장은과 박현범이 서로 활발한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해 인천을 압박했다.

인천은 전반 7분과 11분에 연이은 상대의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홍철의 날카로운 킥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6분에는 서정진에게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였으며 27분에는 우측 측면에서 스테보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으나 권정혁이 몸을 던져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30분에는 역습 차단 과정에서 박태민이 경고를 받기도 하였으며 이어진 위기에서 다시 한 번 홍철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권정혁이 멋진 다이빙 펀칭으로 방어하였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수원의 공세에 당황한 인천은 볼을 걷어내기 급급한 모습이었다.

수원의 공세를 잘 막아낸 인천 역시도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4분 우측 측면에서 김남일이 전방으로 올려 준 볼을 이천수가 쇄도하며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살짝 빗나갔으며, 37분에는 안재준이 재치있는 칩샷으로 넘겨준 볼을 한교원이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정성룡 골키퍼의 방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잠깐의 반격이 끝나기 무섭게 다시 수원의 공격진이 무섭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전반 38분에는 미드필더 진영에서 패스 미스로 말미암은 1대 1 위기 상황에서 김남일의 멋진 커트로 수비를 넘겼고, 전반 43분에는 스테보의 헤딩 패스가 오장은에게 완벽한 기회로 연결되는 듯싶었지만, 다행히 슈팅이 빗맞으며 인천은 또 한 번의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결국, 전반전은 수원의 파상 공세 끝에 0-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 후반, 순간의 방심이 부른 한 방에 힘없이 무너지다.

15분간의 하프타임이 끝나고 양 팀 모두 교체선수 없이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후반전 첫 슈팅은 인천이 기록했다. 후반 3분 이천수의 패스를 받아 구본상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발에 제대로 맞히지 못하면서 어처구니없이 빗나갔다. 그러자 곧바로 이번에는 수원이 다시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5분 수원은 우측 공간에서 정대세가 전방으로 크로스를 올린 볼을 서정진이 달려들면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으며 무위에 그쳤다.

이후 양 팀은 좀처럼 특별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다소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되었다. 그러자 인천의 김봉길 감독은 후반 11분 구본상 대신에 문상윤을 투입 시켰고, 20분에는 한교원 대신에 찌아고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위한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사용하였고 수원의 서정원 감독 역시 후반 24분 김대경을 빼고 권창훈을 투입하며 맞불 작전을 두었다.

연이은 선수 교체 이후 인천이 분위기를 잠시 주도했다. 후반 25분 찌아고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좌측 측면에서 문전까지 몰고 오다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보스나의 방어에 막혔으며, 후반 27분에는 중원에서 볼을 잡은 이천수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볼이 다소 높게 뜨며 골대를 크게 벗어나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그리고 후반 35분. 수원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던 인천은 결국 뼈아픈 실점을 허용하고 만다. 수원의 보스나가 먼 거리에서 허용한 프리킥을 강한 땅볼 패스로 전방에 있던 정대세에게 연결했고 볼을 잡은 정대세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당연히 직접 슈팅으로 연결할 줄 알았던 인천 수비진의 순간적인 방심이 초래한 결과였다.

경기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결승골을 헌납한 인천은 동점 골을 뽑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세밀한 공격으로 이어가지 못하였고, 오히려 활발한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한 잦은 패스미스를 범하며 상대에 역습을 허용하는 등 다소 성급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후반 42분 서정진 대신 민상기, 49분에는 보스나 대신 추평강을 투입하면서 남아있는 교체카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시간을 충분히 끌었으며 결국 경기는 인천의 0-1 뼈아픈 패배로 막을 내렸다.


▲ '패장' 김봉길 감독 “비록 패했지만 좋은 경기 했다”

경기종료 후 인천의 김봉길 감독은 취재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강팀 수원을 상대로 비록 패했지만, 우리 선수들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싸워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패배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애써 감추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인천이 유독 수원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한 이어진 질문에 “흔히 말하는 징크스가 아닌가 싶다.”며 운을 뗀 후 “다음번에는 우리 홈에서 수원과 경기를 치르는데 그때는 꼭 수원을 이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은 수원전 패배로 10라운드 현재 4승 4무 2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2위에서 5위로 3계단 주저 앉았다. 인천의 다음 경기는 챌린저스리그 소속 구단인 전북 매일 FC와의 2013 하나은행 FA컵 32강전 경기로 오는 8일 19시 30분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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