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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무승부' 김봉길 감독, "진한 아쉬움... 잠이 안 올듯"

61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영진 2013-05-12 1727

 90분의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마지막이 부족했다. 11일 인천 전용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VS 제주유나이티드’ 경기는 결국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각각 K리그 중간순위 5위와 3위로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두 팀은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뒤바뀔 가능성이 있기에 반드시 승리를 해야만 했다. 인천은 90분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쳤지만, 결정적인 순간 마다 운이 따라주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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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올 것 같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들과 만난 기자회견에서 “잠이 안 올 경기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인천은 후반전에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국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천수의 골은 골대에 맞고 빗나가는 불운까지 겹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김 감독은 “제주는 공수밸런스가 정말 좋은 팀이다. 우리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수비 압박을 많이 했다”고 경기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가 많이 나왔을 때는, 사실 승점 3점을 가져왔어야만 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잘하고도 이기지 못하면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며 웃었다.
 
후반전에서 이천수는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대를 맞고 빗나가며 결국 첫 골은 다음경기로 미뤄졌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천수의 경기력에 대해선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김 감독은 “이천수가 체력과 스피드는 회복이 된 것 같다.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은 골대를 맞혔으니, 다음번엔 넣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02 멤버,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 돼 고맙다”
이날 경기에선 인천의 또 하나의 기둥인 설기현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전부터 교체투입 돼 45분간 활약했다. 특히 설기현은 현란한 드리블과 함께 몸싸움에서도 능수능란하게 막아냈다. 김 감독은 “설기현 선수가 백프로는 아니었지만, 공격을 많이 주도했고 기대했던 만큼 충분히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설기현이 복귀하면서 인천은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활약했던 김남일, 이천수, 설기현이 모두 그라운드에 서게 됐다. 모든 이들이 기다려왔던 월드컵 멤버의 복귀는 인천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세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상당히 고맙다. 훈련과정에서부터 경기까지 모범을 보이고 있고, 후배들에게도 아주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이들의 관록이 앞으로 더욱 빛날 것임을 예고했다.
 
진검승부는 앞으로도 계속 된다
이번 제주전을 비긴 결과 인천은 승점 1점을 기록해, 중간순위 7위로 3계단 하락했다. 전날 경기에서 울산과 부산이 좋은 결과를 내면서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만약 이번 제주전에서 3점을 획득했다면, 다시 2위로 복귀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무산됐다. 이번 경기를 비기면서, 인천은 오는 19일에 있을 강원전 홈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승점 관리가 어려워지지 않겠냐는 질문에 “남은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난해에 16등도 해봤고, 바닥에도 오랫동안 있어봤다. 차분히 다음 경기를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무려 1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음에도 골로 연결되지 못한 것에 대해, “경기력 면에선 문제가 없다. 득점력을 더욱 보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전의 박준혁 선수가 상당히 선방했다. 상대편 골기퍼에도 칭찬해 주고 싶다”며 덕담을 얘기했다.
 
비록 경기결과는 아쉬웠지만 내용만큼 상대를 압도하고도 남았다. 제주 박경훈 감독 역시 “인천이 김남일을 비롯한 베테랑 멤버 활약이 돋보였고, 우리가 상대에게 끌려 다녔다. 인천이 성적이 좋은 이유를 오늘 경기로 알 수 있었고 많이 배웠다”며 실점이 없었던 것이 행운이라고 안도했다.
 
강팀 제주를 만나 선전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강원FC와 인천 전용축구경기장에서 홈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글= 박영진 UTD기자(yjp505@naver.com)
사진=남궁경상 UTD기자(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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