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가 3경기 후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인천유나이티드 VS 강원FC’에서 안재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봉길 감독은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더운 날씨 속에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줘 기쁘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포지션 경쟁은 하반기에도 계속 이날 경기에선 이번 시즌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이석현 대신 김재웅이 출전했다. 시즌 초반 연속 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에이스로 떠오른 이석현은 이날 체력 안배를 위해 결장했다. 김봉길 감독은 앞으로도 포지션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 “팀 내에서의 경쟁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석현, 디오고 선수가 체력적인 문제로 배려를 했고, 김재웅, 설기현 선수를 먼저 내보냈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경쟁을 부추기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베테랑 멤버인 김남일, 설기현, 이천수 등 '2002 멤버'의 성실함도 얘기했다. 김 감독은 "김남일, 설기현, 이천수 선수 모두 자기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전반기가 끝날 무렵이라 모든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상당히 지쳐있는데, 그 선수들이 솔선수범 해줬기에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세트플레이 연습 철저히 했다 김봉길 감독은 이날 승리의 원동력을 세트플레이를 철저히 대비한 덕분이라고 얘기했다. 인천은 올 시즌 공격력이 향상되면서, 코너킥, 프리킥과 같은 세트플레이 찬스가 어느 때보다 많았다. 그렇기에 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많은 연구를 했다. 그리고 이러한 연습은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중반에 안재준이 이천수의 코너킥을 받아 골로 연결했다. 김 감독은 안재준에게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안재준 선수는 축구밖에 모르는 선수로 성실하다. 지도자로서 볼 때 주문할게 없을 정도로 성실히 하고 열심히 한다. 홈경기이기에 수비적으로 세트플레이 훈련에 중점을 두었는데, 제가 주문한대로 안재준 선수가 잘 득점을 해줘 고마웠다”며 공을 돌렸다. 이 밖에도 김 감독은 강원전을 앞두고 상대팀 공격수의 날카로운 역습에 대비한 훈련도 병행했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강원은) 공격력이 상당히 무서운 팀이다. 지쿠 선수를 비롯한 능력이 있는 선수들을 분석 했는데, 그 점이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됐다. 지쿠 선수가 쉽게 공을 잡지 못하도록 주문하고, (지쿠 선수가 공을) 잡았을 땐 사이드 선수들의 움직임을 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얘기했다. 전반기의 가장 큰 성과는 ‘이천수’ 김 감독은 이번 시즌 전반기를 거의 마무리 하면서, 가장 큰 수확은 ‘이천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천수를 “우리팀의 전담 키커다. 마치 자로 잰듯한 킥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천수 선수에게 우려한 부분도 있으셨을 텐데, 팀에 잘 적응해줘 고마웠다. 또한 부상으로 초반에 못나온 설기현 선수가 나와줘 고마웠다”며 얘기했다. 또한 “밑에 있는 이석현, 구본상, 문상윤, 한교원 선수들이 계속 경기력이 올라와줘 고마웠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돌렸다. 이날 이천수는 세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천수의 절묘했던 프리킥을 안재준이 마무리 하며 결국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천수의 계속되는 활약에 김봉길 감독은 이제는 골을 통해 자신감을 좀 더 키웠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김 감독은 “천수에게 어시스트 두 개 했을 때 (골을) 하나 넣어야 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개인적인 바람은 골을 넣어서 좀 더 득점력도 높이고 자신감을 더욱 키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홈경기 강원전에서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보태, 총점 20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오는 25일 부산과의 원정경기 후, 약 한 달간의 휴식기에 돌입하는 인천유나이티드는 6월 26일 저녁 성남일화와 하반기 첫 홈경기를 갖는다. 글=박영진 UTD 기자(yjp505@naver.com) 사진=남궁경상 UTD 기자(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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