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아래 인천)가 오는 25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아래 부산)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인천 선수단은 현재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치열하게 함께 선두권 다툼 중인 부산마저 꺾고 성공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가득 차있다.
인천은 현재 5승 5무 2패(승점 20점)로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고 부산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4승 5무 2패(승점 17점)로 리그 7위에 자리하며 인천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서로 승점이 맞물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인 셈이다. 만약 인천이 이번 부산전에 승리하게 되면 타 경기의 결과에 따라 최대 2위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세제믿윤’ 윤성효 감독이 이끌고 있는 부산은 임상협. 박종우, 한지호 등 젊은 선수들을 비롯하여 호드리고, 파그너 등 알짜배기 외국인 선수들이 나름 조화롭게 팀을 구성하며 현재까지는 나쁘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부산은 특히 2라운드에서 서울, 8라운드에서 수원을 꺾는 등 강팀 킬러로서의 면모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부산과의 경기를 앞둔 인천의 김봉길 감독은 “매 경기 중요하지만 이번 경기가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경기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한 뒤 “우리가 이기면 2~3위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만약 패한다면 6-7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선수들에게 여느때보다 강한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 깔끔하게 전반기를 마치겠다”라면서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상대 팀인 부산의 전력에 대해 김 감독은 “윤성효 감독이 부임한 이후 부산이 아주 끈끈해졌다.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서로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강한 팀으로 변모했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하지만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것 같다는 점이 부산의 약점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부산의 장·단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경기에 가장 큰 경계 대상은 아무래도 임상협이다. 임상협이 최근 좋은 몸 상태를 바탕으로 물오른 골 감각으로 무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 수비진들에게 한 순간도 방심하지 말고 철저히 방어할 것을 주문했다.”며 임상협을 경계 대상 0순위로 꼽았다.
예상되는 경기 결과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조심스럽게 한 골 승부를 예상하고 있다. 서울이나 전북과 같이 부산이 공격적으로 많이 밀고 들어온다면 많은 골이 터지겠지만 부산은 전체적으로 수비 안정에 초점을 맞추는 팀이기 때문에 많은 골이 터질 것 같지는 않다.”라며 접전 끝에 한 골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번 부산전에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설기현과 이천수이다. 그는 “최근 득점 분포를 살펴보면 공격수들의 득점이 없다. 내가 공격수들에게 무언의 압박을 줬기 때문에 알아서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웃음)”고 말한 뒤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에는 설기현과 이천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설기현은 지난 경기에 올해 첫 선발로 나서면서 경기력을 상당 부분 회복한 상태이고, 이천수 역시 지난 경기에 도움을 기록하는 등 컨디션이 눈에 띄게 좋은 상태라서 아마 이번 경기에는 뭔가 일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부산과의 경기에 나서는 선수단의 면면을 살펴보면 일단 지난 강원전에 휴식을 취했던 이석현이 복귀한다. 이석현이 한 경기를 쉬면서 독이 오를 대로 올랐으리라는 것이 김봉길 감독의 예상. 또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김남일의 빈자리는 ‘터프가이’ 손대호가 대신 채운다. 그 외에 선발 라인업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문상윤, 남준재, 찌아고, 디오고 등의 교체 자원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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