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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길매직' 인천유나이티드 전반기, 교체술에서 빛났다

64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영진 2013-06-03 166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전반기 시즌이 모두 끝난 가운데, 이번 시즌 유독 눈에 띄는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인천유나이티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시즌까지 중하위권에 머물던 인천은 올 시즌 원정최강자로 거듭나며, 중간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화제가 됐던 김봉길 감독의 ‘봉길 매직’은 이번시즌도 빛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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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조화 이룬 인천유나이티드, 봉길 매직의 완성판
무엇보다 이번시즌 인천은 신구조화가 절묘하게 이뤄지고 있다. ‘2002 월드컵 멤버’였던 김남일, 설기현, 이천수가 팀의 기둥이자 주축이 됐고, 이석현, 한교원, 문상윤, 구본상 등의 신예들도 팀 내 주전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02 멤버 삼인방은 인천은 물론 한국 축구의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다. 김남일은 이번시즌이 K리그의 마지막 시즌일 수도 있다고 언급한 이후, 오히려 더 나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중원에서 상대팀 공격수들의 패스를 모두 차단하고, 노련하게 공을 뺏는 모습은 과거 ‘진공청소기’의 명성 그대로를 보이는 듯하다.

 

‘돌아온 키커’ 이천수는 말 많았던 시기를 모두 잊고, 새 출발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다. 그는 복귀한지 불과 2달 만에 1골 4도움이란 호성적을 올렸다. 김봉길 감독은 이천수를 인천의 코너킥과 프리킥을 담당하는 전담 키커로 출전시키고 있다. 그리고 부산전에선 빠른 순간스피드를 적극 활용해 결국 복귀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설기현 역시 오랜 부상을 딛고 복귀해, 부산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움직임이 활발하지는 않지만, 팀의 후배 선수들을 이끄는 모습은 인천의 자극이 되고 있다.

 

신예들의 주전경쟁, 김 감독의 숨은 전략

한편 신예들 역시 만만치 않다. 올해 인천의 얼굴을 장식할 선수를 꼽자면 이석현이 빠질 수 없다. 올해 K리그에 데뷔한 그는 전지훈련부터 김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시작부터 무려 3경기 연속 골을 몰아쳤다. 전지훈련에서 민첩한 몸놀림과 빠른 스피드를 정확하게 간파한 김봉길 감독의 눈이 정확했던 것이다.

 

오른쪽 날개로 활약하고 있는 한교원 역시 놀라운 드리블과 함께 빠른 측면 돌파로 눈에 띄었다. 문상윤은 교체멤버로 꾸준히 출전해, 골까지 넣으며 후반부의 조커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예들은 현재 포지션 경쟁이 눈에 띄게 치열한 가운데, 이석현, 한교원, 구본상, 문상윤 등이 다소 우위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러한 포지션을 그대로 굳히지 않고, 수시로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 강원전 홈경기에선 이석현과 디오고 대신 김재웅과 설기현이 출전해,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했다. 팀내 경쟁을 계속 부추기어, 서로에게 자극을 주고 팀 기량을 한층 더 높이고자 했던 김 감독의 전략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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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길매직, 이번엔 교체술에서 빛났다
지난해 인천은 감독 교체 등의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팀 성적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런데 하반기부터 인천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김봉길 감독은 지난해 인천의 하반기 성적을 ‘19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써냈다. 인천의 탄탄한 수비벽을 적극 활용해, 실점을 최소한 김 감독의 작전이 정확히 적중했던 것이다. 인천을 비롯한 K리그 팬들은 이를 보고 ‘봉길 매직’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올 시즌 인천은 수비력에 비해 약하다고 평가받던 공격력을 한층 강화했다. 그 속에서 김 감독은 사전에 구상해 놓은 ‘신구조화’의 베스트 일레븐과 함께, 교체술을 적절히 활용했다. 교체술이 빛을 보기 시작한건 두 번째 경기였던 서울전이다. 당시 서울과의 팽팽했던 경기에서 김감독은 후반에 문상윤과 찌아고를 투입했다. 결국 두 선수는 3번째 골을 합작하며, 9년만의 서울 원정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던 울산전에서도 김 감독은 후반의 용별술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그리고 지난주에 열렸던 부산전에서도 김 감독의 예언은 적중했다. 경기 전 그는 “이천수에게 골을 기대하고, 설기현이 한 건 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의 예상은 기분 좋게 맞았다. 이천수는 결국 복귀 후 첫 골, 설기현은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천수는 골을 넣은 직후, 김봉길 감독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기도 했다.

 

K리그 약체에서 무서운 강자로 거듭난 인천. 세대교체와 함께 일군 신구조화 멤버. 그리고 김봉길 감독의 놀라웠던 교체술은 인천의 성공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한 달간의 휴식 후 다시 돌입하는 K리그 경기에서도 인천의 활약은 이어질 전망이다. ‘최강의 무기’를 장착한 인천이 또 한번의 매직으로, 올 시즌 K리그 최강자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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