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스타’ 이천수(32)가 지난 20일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후반기를 앞둔 이천수는 지난 25일 인천 연수구 승기사업소에 위치한 연습구장에서 가진 팀 훈련을 마치고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아빠가 된 소감과 동시에 후반기를 앞둔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먼저 2세의 탄생에 대해 이천수는 “너무 행복해요. 제가 오랜 방황을 마치고 고향 팀 인천에 와서 축구를 다시 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가정도 생기고 팀 성적도 좋아서 행복했는데, 여기에 딸 주은이까지 태어나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쁜 것 같아요. 큰 축복이 아닐까 생각해요. 항상 모든 일에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이 더 잘 풀릴 것 같아요.”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는 또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빠로서 책임감이 막중해진 것 같아요. 그 책임감이 운동장에서 그대로 나올 것으로 생각해요. 더 열심히, 더 성실한 플레이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라며 아빠가 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음을 밝혔다. 인터뷰에 앞서 김봉길 인천 감독은 다가온 후반기에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 기자에게 이천수를 지목했다. 이 소식을 전하자 이천수는 “감독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신 것은 제가 더 잘하라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 뒤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고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후반기에 많이 뛰겠습니다.”라며 자신을 향한 김봉길 감독의 변함없는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음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발목 부상 상태에 대해서 “아직은 솔직히 불안한 정도에요. 구단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고 치료를 체계적으로 잘 해주셔서 많이 좋아졌어요. 불안하긴 해도 막상 본 시합에 나서면 아픈 것을 잊고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투혼의 자세를 내비쳤다. 끝으로 그에게 올 시즌 개인 목표에 대해 물었다. 질문을 들은 그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솔직히 제가 올해 공격 포인트에 대한 큰 욕심은 없어요. 이제는 개인보다는 팀을 위해서 뛰고 싶어요.”라고 말한 뒤 “팀 성적이 곧 제 목표라고 생각해요. 굳이 포인트에 목메서 뛰기보다는 팀 승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있어서 큰 이바지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뛸 생각입니다.”라며 이제는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뛰고 싶다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천수는 오는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4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에서 ‘30-30 클럽’ 가입을 노린다. 현재 통산 121경기에서 42골 2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천수는 성남전에서 도움을 기록할 시 K리그 통산 32번째로 30-30클럽의 주인공이 된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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