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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패' 인천, 상승과 추락 운명의 기로에 서다.

66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3-06-27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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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아래 인천)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충격의 대패를 당했다. 인천은 지난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4라운드 성남 일화(아래 성남)와의 홈경기에서 1-4라는 큰 점수 차로 크게 패하며 아쉬운 후반기 시작을 맞았다.

약 1개월간의 월드컵 휴식기를 가진 터라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에 부담될 이유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전체적으로 무거워 보였다. 전반기에 보여주었던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 플레이는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을뿐더러 단순한 공격 패턴만 고집하는 등 기존의 창의적이었던 공격 패턴도 자취를 감췄다.

이날 경기에서는 인천이 평소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상대였던 성남이 워낙 잘했던 부분이 더 컸다. 안익수 감독 이하 성남 선수들이 인천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하고 나온 것이 운동장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김태환을 중심으로 한 오른쪽 측면공격에 중점을 두고, 전방에 김동섭이 2선까지 내려와서 볼을 연결해주고 찬스가 오면 확실히 결정지어주는 등 의도한 대로 플레이가 펼치는 모습이었다. 수비진 역시 탄탄한 조직력으로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사실 경기 전 김봉길 감독은 이 부분을 걱정했다. 김봉길 감독은 라커룸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말하지만 계속 좋을 수는 없다. 언젠가 위기가 올 것이다. 쉽게 말하면 팀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위기를 슬기롭게 잘 대처하는 것이 감독으로서의 큰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위기감을 느끼고 있음을 밝혔다.

큰 점수 차가 보여주듯 이 경기는 올 시즌 인천의 최악의 경기로 꼽힐만한 경기였기에 선수단의 사기가 크게 저하되었을 수밖에 없다. 상위권 수성을 위해 정말 중요했던 경기를 놓친 인천은 4위로 주저앉았고, 9위 부산과의 승점 차는 불과 3점 차이다. 승점이 상당히 물려있어 앞으로 매 라운드 승패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는 불안정한 조건이다.

하필이면 다음 경기 상대가 강팀 포항 스틸러스이다. ‘황새’ 황선홍 감독이 이끌고 있는 포항은 현재 8승 5무 1패(승점 29점)라는 눈에 띄는 성적으로 K리그 클래식 1위를 지키고 있다. 인천은 이번 경기가 고비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 만약 인천이 이 경기에서 포항을 패한다면 올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아래로 추락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포항을 꺾는다면 지난 성남전의 대패를 잊고 큰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시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 수 있다.

앞으로 포항과의 경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이틀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대패로 말미암은 선수들의 사기 저하 및 흐트러진 정신상태 그리고 방전된 체력을 회복시켜야 하는 등 많은 부분을 신경 써야 하는 김봉길 감독이다. 거기에 더해 최강 포항을 꺾기 위한 필승 전략까지 분석해서 선수들에게 인지시키고 교육해야 한다. 촉박한 시간이 야속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봉길 감독은 자신감을 표출했다. 김 감독은 “성남전 패배는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 시즌을 진행하다 보면 대승할 수도 있고, 대패할 수도 있다.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선수들을 잘 추슬러서 포항과의 다음 경기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위기의 늪에 빠질 수 있는 현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나가겠음을 암시했다. 과연 이러한 김봉길 감독의 굳은 각오가 위기 탈출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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