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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스타리그 예선-선인중VS재능중

675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최하나 2013-07-02 2321

하나, 미들스타리그
인천에서 중학교를 졸업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그 유명한 미들스타리그가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선수로 등록되어 있지 않는 순수 아마추어학생들만 참가 가능한 이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인천 유나이티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사상최대 85개교가 참가하였다.
 
둘, 전성기
전성기(全盛期): 형세나 세력 따위가 한창 왕성한 시기
하지만 진정한 전성기란 조건 없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할 수 있는 때가 아닐까? 여기 지금 그러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이 있다.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위해 하루에 두 세 시간쯤은 아깝지 않고 뜨거운 햇빛이 작열하는 날씨 따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그들을 선인중과 재능중학교의 예선전에서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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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잔디대신 하얀 줄이 그어져 있는 운동장이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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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 정강이 보호대는 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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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질까 끈 다시 묶기 신공을 보여주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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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페어플레이 해요." 경기 시작 전 악수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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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서 계시던 감독님. 피곤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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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직접 교체표를 제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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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은 좋아도 더위는 싫어요." 덥다며 우산을 펼친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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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이 끝나고 뻘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좋아하는 선인중학교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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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작지만 안정감이 있어."-감독님이 하신 말. 신들린 선방쇼를 보여주던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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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져서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재능중학교 선수들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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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경기 후 3-1로 승리한 선인중학교의 강철선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저는 선인중학교 3학년 강철입니다.

Q: 경기를 보니까 아까 윙포워드 자리에서 뛰는 것 같던데 맞나요?
A: 포지션은 공격수로 윙포워드 맞아요.

Q: 자기 포지션에 만족하는 편인가요?
A: 달리기 하는 걸 좋아해서 공격수에 잘 맞는 것 같아요.

Q: 축구는 언제부터 했나요?
A: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요.

Q: 지금 동아리 소속으로 취미로 하는 거죠?
A: 네 맞아요.

Q: 그럼 하루에 연습을 얼마나 해요?
A: 하루에 한 두 세 시간 정도요.

Q: 아까 보니까 감독님이 옆에서 지시를 하시는 것 같던데 그러면 다 들리나요?
A: 네, 다 들려요.

Q: 도움이 되나요? (낚아보기 위한 질문을 던졌지만)
A: (해맑게 웃으며) 네, 도움이 되요.

Q: 앞으로 장래희망이 뭔가요?
A: 수학선생님 되는 거요.

Q: 마지막으로 함께 뛰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앞으로 열심히 해서 우승까지 해보아요.
 
인터뷰 내내 쑥스러워하던 강철선수. 앞으로 그 꿈 간직해서 꼭 축구를 하는 수학선생님이 되기를 바랍니다.
 

취재 뒷이야기
 
하나, “저는 축구 말고 아빠요.”
이 날 선인중학교 교복을 입고 친구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한 학생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눈은 왠지 다른 곳을 향해 있는 것 같았는데 이 날의 경기 주심이 아빠라고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심판분을 만나보니 눈매가 똑 닮은 부자지간이 맞았다. 말은 안 했지만 아빠를 바라보는 눈에 자랑스러움이 가득하던 이 소년. 공은 안 차도 아빠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하니 쑥스러워하던 주심분. 부전자전 맞습니다.
 
둘째, “햇볕 따윈 아무것도 아니야.”
영상 34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전후반 50분 동안 모래운동장위를 달려야 하는 선수들. 반팔 유니폼 밖으로 보이는 다리와 팔이 모두 새까맣게 타있었다. 전반전이 끝나자 선수들은 스탠드 뒤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도 이온음료 한 병에 깔깔대는 학생들의 모습에 ‘무더위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셋째, 정열의 감독님
하얗게 그어놓은 경기장 선 바깥에서 함께 뛰고 소리치는 한 분. 바로 선인중학교의 감독님이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누가 들어가고 나와 있어야 하는지 자리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잡아주시던 그 분. 그리고 그 말을 열심히 따라하는 학생들. 그 모습이 참 훈훈해보였다.


글= 최하나 UTD기자 (lastchristmas86@hanmail.net)
사진= 최하나 UTD기자 (lastchristmas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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