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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의 과감한 선택, 두 마리 토끼 잡았다!

68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3-07-11 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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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아래 인천)가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아래 상무)와의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전 홈경기에서 찌아고와 남준재의 골에 힘입어 연장혈투 끝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김봉길 인천 감독은 선수 구성에 고민을 많이 했음을 밝혔다. 지난 주말 광양에서 전남 원정경기를 치르고 올라와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였고 또 3일 뒤에는 또 대구와의 홈경기가 예정된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FA컵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더군다나 상대인 상주가 이근호, 김형일, 김재성 등 국가 대표급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강팀이었다. 기존의 주전을 대거 투입해야 하는 생각도 했지만, 긴 고민 끝에 김봉길 감독이 내린 결론은 1.5군 투입이었다.

다소 과감한 결정이었다. 실전에서 함께 발을 맞춰본 적이 없는 라인업이었기에 위험 부담이 컸다. 특히나 수비라인은 기존 선수들을 모두 빼고 김창훈, 전준형, 김태윤, 최종환이라는 새로운 라인업을 내세웠다. 그밖에 미드필더도 기존의 김남일, 이석현, 구본상 대신 손대호, 문상윤, 김재웅이 나섰고, 좌우 날개도 찌아고와 설기현이 최전방에는 디오고 대신 이효균이 나섰다.

과연 이들이 조직력 면에서 잘 융화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역시나 세밀함에서는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에게 2선 침투를 계속해서 허용했고 위협적인 공격도 줄곧 허용했다. 하지만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보란 듯이 하나로 똘똘 뭉쳐 상대를 압박하며 점차경기 주도권을 잡아 나가기 시작했다. 이런 식의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었고 결국 전반전은 양 팀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 3분 찌아고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빠른 스피드를 지닌 찌아고의 개인 기량에 의한 완벽한 득점이었다. 이후 인천은 다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상주는 동점 골을 뽑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밀고 올라왔다. 그러던 후반 27분. 결국 하태균에게 헤딩골을 실점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김봉길 감독은 설기현과 김재웅 대신 남준재와 이석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결국 추가 득점 없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김봉길 감독은 찌아고를 빼고 한교원을 투입하며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연장 후반 2분. 기어코 또 한 번의 봉길 매직이 펼쳐졌다. 우측 측면에서 한교원이 헤집고 날린 크로스를 남준재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가른 것이다. 이후 양 팀이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경기는 그대로 인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김봉길 감독은 “힘든 경기였지만 이렇게 승리를 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준비를 더 잘해준 것 같다. 오늘 승리의 공은 모든 선수에게 돌리고 싶다. 8강까지 온 이상 FA컵도 한 번 욕심 내보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김봉길 감독의 결정은 적중했다. 주전에게 휴식을 부여함으로써 오는 13일 예정된 대구와의 홈경기 준비에 숨통을 튼 동시에 비 주전에게 모처럼 기회를 줌으로써 그들의 경기 감각을 깨워주고 또 충분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즉, 김봉길 감독은 자신의 노림수대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FA컵 8강 진출팀은 인천을 비롯하여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 전북 현대, 경남FC, 수원FC 이상 8팀이 되겠으며, 8강전 대진은 조만간 추첨을 통해 정해져 오는 8월 7일 수요일에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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