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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쇼’ 권정혁, “승부차기 가도 우리가 이겼을 것”

69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동환 2013-07-11 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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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래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상주 상무(이하 상주)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로 이기며 FA컵 8강에 진출했다.

인천은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FA컵’ 상주와의 16강전에서 찌아고(후반 4분)와 남준재(연장 후반 3분)의 득점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상주는 후반 28분, 하태균이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연장전에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찌아고와 남준재 등 필드플레이어의 활약도 있었지만 골키퍼 권정혁의 선방이 눈부시게 빛난 날이었다. 그는 경기 시작과 함께 몰아붙인 상주의 오버헤드킥 등을 잘 막아내며 안정적인 방어를 선보였다. 비록 하태균에게 헤딩골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계속해서 쏟아진 슈팅을 막아내며 든든히 골문을 지켰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권정혁은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경기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보여줬다. 그는 “연장전까지 가는 어려운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며 “어려운 고비를 선수단이 잘 넘겨 8강에 올랐다”고 말했다. 또 “FA컵 우승까지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정혁은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인 상주의 공격을 막아내느라 몸을 던졌다. 그는 “상주가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지만 연장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체력에서 우위를 점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주가 전반전에 힘을 쏟다 보니 후반전에 우리가 경기를 이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후반 4분, 찌아고의 골로 경기를 이끌던 인천은 28분에 하태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보고 달려든 하태균을 순간 놓치고 만 것이다. 이에 권정혁은 “나를 포함해서 선수들이 살짝 집중력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탓하기보다 상대방이 잘해서 골을 허용했다고 생각했다”며 “힘내자고 수비수들을 독려했다”고 덧붙였다.

토너먼트 경기 특성상, 연장전에서 결과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갈 수밖에 없다. 특히 인천은 작년 FA컵 16강전에서 만난 고양 KB에 승부차기에서 3대4로 패한 바 있다. 만약 상주와 승부차기를 했다면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인천이 심리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1년 전 그날과 상주전 모두 골키퍼는 권정혁이었다. 그래서일까. 권정혁은 “솔직히 승부차기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이번에는 우리가 이길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만큼 선수들을 믿고 있었던 것이다.

권정혁은 120분 동안 응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긴 시간 동안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승리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김동환 UTD기자(@KIMCHARITO)
사진=이상훈 UTD기자(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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