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음식을 잘한다. 그래서 몸(컨디션)이 더 빨리 오르는 것 같다. 와이프는 내조의 여왕인 것 같다”
남준재는 최근 자신이 보이는 활약에 대해 모든 공을 부인에게 돌리며 신혼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천은 지난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8R 대구와의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의 결과는 결승골을 넣은 남준재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이 2대1의 승리를 하였다.
지난 FA컵 16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뽑아낸 남준재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침표를 찍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전반기동안 부진했던 남준재가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남준재는 전반기에 “결혼 등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았다”며 그동안 있었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라고 말하며 전반기에 좋지 못했던 경기력에 대해 설명했다.
고민이 많았던 남준재는 부인 덕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인에 관해 이야기하며 신혼의 풋풋한 신랑의 모습을 보였다.
부인의 내조 덕분이었을까? 이날 남준재는 결과물 외에도 경기 내적으로도 투지 넘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 26분에는 전방에서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수비수에 위압감이 들게 하는 투지를 보여주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자신이 만들어 낸 선제골을 지키기 위해 인천진영 사이드라인 끝까지 내려와 대구 공격수의 공을 뺏어냈다.
그리고 후반 21분에는 남준재의 투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구진영 골 아웃라인으로 흐르는 공을 쫓아가 사이드라인으로 아웃을 시켰다. 이 모습은 전방에서부터 적극적인 자세로 인천 수비진의 부담을 줄여주는 행동이었다.
남준재의 투지 넘치는 경기 모습 하나, 하나 모두가 레골라스의 화살을 받은 부인 덕분에 있었던 것이다.
/글 = 이용수 UTD기자(R9dribler@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 기자(boriwoo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