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 덕에 새신랑 남준재가 또 한번 승리와 사랑의 화살을 쐈다. 남준재는 지난 1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대구FC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에서 전반 43분 멋진 헤딩 선제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그는 “코너킥 연결이 좋아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다.”며 짧게 골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남준재는 지난 10일 열린 FA컵 상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후반기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경기력도 몸 상태도 매우 좋다. 그는 “전반기에 개인적인 이유로 마음을 다잡지 못하여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가졌던 것 같다. 결혼을 잘 마치고 신혼여행도 미루고 훈련에 집중하며 축구에만 신경 썼더니 좋은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전반기 부진과 최근 자신의 상승세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신혼여행도 미루고 훈련에 임했다. 아내가 이해해줘서 고맙고 나이는 어리지만 요리를 굉장히 잘 해서 삼시세끼 잘 챙겨먹고 있다. 내조의 여왕 아내 덕분에 내조를 잘 받고 있다. 아내의 내조가 더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현재 부상에서 회복중인 이천수가 복귀하면 경쟁이 불가피하다. 그는 이에 대해 “프로선수는 은퇴할 때 까지 경쟁의 연속이다. 물론 경쟁을 피할 수 없지만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 천수형의 복귀는 오히려 내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의 백종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인천의 끈끈함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좋은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인천의 ‘끈끈함’을 칭찬했다. 이처럼 인천은 팀을 우선으로 하는 끈끈함을 강조하며 그것을 경기를 통해 보여준다. 남준재는 “선수들 모두 개인의 욕심과 목표보다 항상 팀에 포커스를 맞추고 준비하고 있다. 최대한 팀에 녹아들어서 어수선한 순위 싸움에서 치고 올라가는 것이 팀 전체의 목표이다. 한시라도 방심하면 (순위가)쉽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유지해야한다. 모든 선수가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 하고 준비하기 때문에 올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끈끈한 팀워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리그 순위 3위까지의 세 팀과 FA컵 우승팀을 포함한 네 팀에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부여된다. 현재 인천은 3위를 기록하고 있고 얼마 전 FA컵 8강에 진출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대한 욕심이 없을 수 없다. 이에 대해 “목표를 크게 가져야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선수들은 큰 목표(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큰 목표를 함께 가지고 임하기에 다른 팀보다 앞선 조직력으로 리그에서 좀 더 좋은 성적을 내지 않나 생각한다. 리그 뿐 아니라 FA컵도 마찬가지다.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놓치지 않고 잡는 게 프로팀과 프로선수의 역할이다. 최대한 노력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팀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묻어있었다. 팀에 대한 사랑과 열정, 이것이 끈끈함으로 똘똘 뭉친 인천이 잘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글 = 김수인 UTD기자 (suin1205@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 기자(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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