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의 마지막 홈경기가 지난 주 토요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이 날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설이라 불리는 임중용 코치의 사인회와 식전행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인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4천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주었다. 불쾌한 날씨 속에서도 유쾌하게 치러진 지난 7월 1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 경기의 이모저모를 취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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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가 돌아왔다
독일에서 지도자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임중용 코치의 팬 사인회가 예정된 시간은 6시30분 이었지만 훨씬 이른 시간부터 많은 팬들이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인을 받기위해 임중용이라는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과 ‘비상’DVD를 가져온 팬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이 날 사인회가 종료된 후 임중용 코치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돌며 관중에게 인사를 한 후 미추홀 보이즈를 향해 큰 절을 하며 그동안 받았던 사랑에 대한 감사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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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보기
장마철의 습기가 아직 가시지 않은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축구를 즐기고 있었다. 긴장해서 의자에 허리도 대지 못하고 경기를 보는 팬이 있는가하면 짬짬이 스마트폰을 꺼내보는 팬도 간식 먹는데 여념이 없는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많은 부류는 부채로 더위 식히기였는데 이 날 인천 유나이티드의 승리로 좀 시원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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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름 빠름 빠름 LTE 남준재
이날 미디어 인터뷰에서 남준재 선수는 FA컵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되어 기쁘고 모두 아내의 덕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런데 인상적이었던 것은 빠른 슈팅만큼이나 말도 몸놀림도 빨랐다는 점이다. 남준재 선수가 입장하고 퇴장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아이싱을 발에 두르고도 재빠르게 사라진 남준재 선수의 스피드는 역시 LTE급이었다.
글= 최하나 UTD기자 (lastchristmas86@hanmail.net)
사진= 최하나 UTD기자 (lastchristmas8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