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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넘긴 인천, 상위 스플릿까지 단 1승 남았다

755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3-08-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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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위 스플릿 진출 진출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갔다. 인천은 지난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3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남준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0승 8무 5패(승점 38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로 점프하며 활짝 웃었다.

이번 강원전은 인천이 그토록 갈망하고 있는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만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인천은 지난 22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당한 역전패로 인한 충격에 멀리 강릉까지 버스로 이동하며 생긴 피로도가 더해진데다가 덥고 습한 기후조건 등 여러 변수 속에 승리를 갈취하는 데 부담감이 많이 따랐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인천은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운동장을 넓게 사용하며 적극적인 공격 중심적인 전술로 강원을 강하게 압박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무슨 귀신이라도 씌었는지 인천의 슈팅은 계속해서 골문을 살짝 빗나가거나 상대 김근배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계속해서 삼켰다.

후반 들어서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게 흘러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득점이 터지지 않자 인천 선수들은 점점 무엇인가 쫓기듯이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후반 20분 상대 김동기에게 어이없는 선제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밀리는 경기 운영 속에서 행운의 득점을 얻은 강원 선수들은 승리를 지키기 위한 일명 잠구기 작전에 돌입했다.

그러자 김봉길 감독은 후반 22분에 한교원 대신 찌아고를 3분 뒤인 25분에는 설기현 대신 디오고를 연이어 투입하며 공격적인 전술 변화를 감행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다리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디오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배효성에게 푸싱 파울을 당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신이 직접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인천이 동점골을 뽑자 강원은 남은 시간 잘 지켜서 아쉬운 대로 무승부라도 거두자는 모습으로 보이지 않게 고의적으로 시간을 끄는 등 지키기에 급급한 플레이를 일삼기 시작했다. 경기가 그렇게 종료되는 듯싶었던 후반 43분.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졌다. 찌아고가 우측 측면에서 돌파한 뒤 내줄 볼을 남준재가 멋진 힐킥으로 골네트를 가른 것이다.

역전골을 터트린 남준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박지성이 그리스를 상대로 득점한 뒤 펼쳤던 풍차 세레머니를 보인 다음에 원정 서포터즈를 향해 자신의 전매특허 ‘레골라스’ 세레머니인 화살을 힘껏 당긴 뒤에 동료들과 얼싸안고 마음껏 기뻐했다. 이후 추가 시간 3분까지 시간이 모두 흘렀고 경기는 결국 인천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인천은 오는 24일 펼쳐지는 2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시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7위 자리를 최소 확보하게 됨으로써 이후 25라운드 수원전(H), 26라운드 전북전(A)의 결과와 상관없이 그동안 그토록 바라왔던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사실상 상위 스플릿 진출에 8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또 상황에 따라 다시금 포항, 울산, 서울, 전북 등과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수도 있게 된다.

한편, 인천과 함께 치열한 상위 스플릿 막차 싸움을 펼치고 있는 제주는 ‘약체’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친 반면 부산은 홈에서 울산에 1-0 승리를 거두면서 제주를 제치고 리그 7위로 점프했다. 그밖에 성남은 전날(17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31점으로 일단 8위에 자리하며 호시탐탐 반전을 노리고 있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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