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추홀 파이터’ 이윤표가 ‘프로통산 1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윤표는 지난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4라운드에서 프로통산 1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종료 후, 이윤표는 “K리그 100경기를 뛴다는 자체만으로도 힘든데 이런 기록을 세워 나 자신에게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같은 팀 동료 선수들과 감독님, 항상 이름을 불러주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부산을 이겼다면 상위 스플릿 리그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이윤표 개인으로서도 기쁨이 두 배가 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0대1로 패하면서 다소 아쉬운 경기가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이윤표는 “우리는 부산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다음을 기대할 수 있는 경기”라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봉길 감독이 이윤표에게 한 말은 듣는 이를 폭소케 했다. 바로 ‘경고 좀 받지 말라’였던 것. 이윤표는 “감독님께서 ‘옐로카드 좀 받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며 “그런데 후반전에 하나 받고 말았다”고 머리를 긁적였다. 이윤표는 부산전이 자신의 100번째 출전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주변에서 축하해주셔서 알았다”며 “아마 부모님께서도 모르실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이윤표는 ‘앞으로의 각오를 말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진지한 모습이었다. 그는 “K리그에서 뛴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자 행복”이라며 “200경기든 몇 경기든 뛸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는 28일, 인천은 수원 블루윙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상위 스플릿 리그 진출에 재도전한다. 이와 관련 이윤표는 “우선 체력을 회복하겠다”며 “다른 동료들과 얘기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남대를 졸업한 이윤표는 2008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대전과 서울을 거쳤으며, 2011년에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미추홀 파이터’로서 82경기(컵대회 포함)를 뛰며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글=김동환 UTD기자(@KIMCHARITO) 사진=남궁경상 UTD기자(boriwool@hanmail.net)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