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는 7천명이 훨씬 넘는 관중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 날은 유독 양 손을 무겁게 하고 경기장을 찾아주신 분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집에서 정성스럽게 싸 온 도시락부터 치맥 (치킨과 맥주), 떡볶이, 라면, 과일, 꼬치까지 정말 다양한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보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살뜰하게 누리던 관중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경기장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건 갈증과 더위를 식혀줄 생맥주이겠지요? 누구라 할 것 없이 한 손에는 맥주를 들고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환상궁합이라는 치킨까지 더해진다면 더 할 나위 없겠죠?

그렇다면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간식은 무엇일까요? 바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자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왜 경기장에만 오면 평소에 잘 먹지 않던 꼬깔콘이나 오징어땅콩을 찾게 되는 걸까요?

잠깐 한 눈을 판 사이에 골을 넣거나 승부가 뒤집힐 수도 있는 축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경기에서 눈을 떼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축구장에서는 간단하게 금방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찾게 되는데 여기에 딱 맞는 먹을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라면’입니다. 45분간의 치열한 전반전이 끝나고 주어지는 시간은 단 15분. 그 짧은 하프타임에 후다닥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라면 이야 말로 팬들에게 사랑받는 간식 중에 하나입니다.

한국인의 분식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그 옛날 코흘리개 시절에 학교 앞에서 500원이라는 동전 하나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떡볶이 역시 축구장에서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먹을거리입니다. 여기에 김밥까지 더해진다면 응원하느라 출출해진 배를 달래는데 그만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롯데리아와 제휴해 맛있는 햄버거를 맛 볼 수 있습니다. 멀리 나갈 필요 없이 게다가 긴 줄 설 필요 없이 쉽게 살 수 있어 사랑받는 간식이기도 합니다.
취재를 하는 명예기자마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다양한 간식들. 이제 거의 끝나가는 방학과 휴가를 아깝게 흘려보내지 말고 맛있는 먹을거리와 함께 축구를 즐겨보면 어떨까요?
글=최하나 UTD기자 (lastchristmas86@hanmail.net) 사진=최하나 UTD기자 (lastchristmas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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