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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띄울까 하다가 거리가 애매해 그대로 찼다”

79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동환 2013-09-12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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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7분, 그의 발끝에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공과 골대를 번갈아 본 그는 잠시 호흡을 고르더니 강한 프리킥을 날렸다. 그리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

인천 유나이티드(인천)의 김재웅이 전북현대를 상대로 올 시즌 자신의 첫 골을 넣는 순간이었다. 후반 17분, 구본상을 대신해 투입된 김재웅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0분 만에 모두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프리킥 골을 선보였다.

경기 후 만난 김재웅은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하고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보답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게 열심히 뒷바라지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재웅은 지난 7월16일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투입된 이후 두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와 관련 그는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재웅의 프리킥이 골문을 뚫으리라 예상한 팬들은 많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거리도 조금 먼 데다 골대 앞에 공을 떨어뜨리는 방법이 득점 확률을 더 높이기 때문이다. 김재웅은 “사실 살짝 공을 띄우려고 생각했다”며 “거리가 약간 애매한 상황이라 공이랑 골대 한 번씩 본 뒤 그대로 찼다”고 말했다. 이어 “차는 순간 느낌이 좋았는데 득점으로 연결됐다”고 쑥스러워했다.

인천은 상위 스플릿 리그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전북, 울산 원정에서 잇따라 2골씩 내주며 패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승점확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연패는 선수단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 다행히 인천은 전북전 무승부로 분위기 반전 기회를 잡게 됐다.

김재웅은 “상위 스플릿에 올라와 1무1패를 거두기는 했지만 일단 다음 주에 선수단이 휴식을 취한다”며 “이를 계기로 선수들이 (남은 경기) 준비를 잘해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에 투입 된다면 팀이 승리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글=김동환 UTD기자(@KIMCHARITO)
사진=남궁경상 UTD기자(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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