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끝까지 믿어주셔도 괜찮습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영웅 디오고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그는 팀의 승리를 위해 자신을 헌신해서라도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지나온 시즌보다 앞으로 다가올 스플릿 리그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디오고를 만나보았다.
나는 천생 공격수
디오고는 18살에 Sao Bernardo FC에서 데뷔했다. 디오고는 처음부터 공격수가 아니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는 수비형 미드필더였는데, 정확히 맨투맨 마크를 하지 않았다. 나는 골대 가까운데 위치하는 것을 좋아했다.”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공격본능이 지금의 축구선수 디오고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축구선수로 데뷔한 뒤 디오고는 공격본능을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한다. 2010-2011시즌에는 3~4개의 대회에서 25골을 기록하며 공격수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디오고가 인터뷰 내내 득점기록에 대해서는 자신감 넘치게 말을 하며, 앞으로의 디오고를 기대하게 하였다.
그의 기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15-10’, 디오고가 당당한 어투로 말한 올 시즌 목표 공격 포인트다. 그는 “시즌 시작 전 감독님과 약속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15골 10도움을 기록할 것이다”며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기록을 달성하는데 문제없음을 말하였다. 또, 디오고는 “12월에 가서 내 기록을 확인하면 (기록이)올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득점기록에서만큼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에 앞으로 남은 스플릿 리그의 일정은 험난하다. 매 시즌 상위 순위를 유지하는 강팀들과의 경기들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오고는 스플릿 리그에서 더 많은 포인트를 기대해도 좋다며 “지금이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한다. 좋은 팀들이랑 했을 때 우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골 셀레브레이션, “내가 디오고다”
지난 K리그 클래식 25R 수원전에서 디오고는 인천이 상위 스플릿행을 결정짓는 결승골을 넣었다. 그는 골을 넣고 골대 뒤 팬들 앞으로 다가가 팔짱을 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디오고는 “그 골이 중요한 시점에 기록한 것이었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 그래서 ‘내가 디오고다’라고 팬들에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골 셀레브레이션에 대해 설명했다.
또, 팬들은 지난해 빠울로의 골 셀레브레이션에 대해 잊지 못한다고 하자, 디오고는 “그날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었지만, 나는(시즌기록)옐로카드 하나를 받은 상태였고 다음 경기에 잘못돼서 경고를 받게 되면, 경고누적이 되어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만 남았는데 감독님께 피해를 드리는 것이 아닐까 해서 팬들에게 갈 수 없었다.”며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디오고는 팬들과 함께할 수 없었던 아쉬움에 “이번년도 지나가기 전에 빠울로가 했던 것처럼 팬들과 함께하는 골 셀레브레이션도 하고, 삼바 춤도 추겠다.”고 약속했다.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디오고가 있기 때문에, 인천은 시즌 초부터 모두가 간절히 바라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할 날을 기대해 본다.
/글 = 이용수 UTD기자(R9dribler@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mukang1@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