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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김봉길호, 포항원정 승리로 ACL 꿈 이어가나

85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3-10-29 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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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가 스플릿 라운드에서 아직까지 첫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현재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 및 7경기 연속 무승(5무 2패)이라는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이런 상황에 주전 공격수 이천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전력에서 이탈했고 김남일과 이석현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 신음하는 등 여러 악재까지 겹치고 있어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올 시즌 인천은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다. 제주와 성남 등 쟁쟁한 기업구단을 제치고 그룹A에 진출했기에 성과는 더욱 빛났다. 1차 목표를 달성한 김봉길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이라는 2차 목표를 제시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포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즌 내내 꾸준함을 보였던 인천이었기에 충분히 가능한 목표로 보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랐다. 인천은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였던 27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주춤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전북, 수원을 상대로 선제골을 먼저 내준 뒤 동점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30라운드에서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여 2-0 리드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내주며 또 다시 무승부를 거뒀다.

문제는 이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31라운드에서는 창단 10주년 기념 경기로 라이벌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을 노렸다. 서울이 에스테그랄과의 ACL 4강 원정경기를 치르고 왔기에 체력적인 우위를 잡았다. 하지만 그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극심한 골 결정력 문제에 무릎을 꿇은 인천은 결국 또 다시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리 쌓기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그러고 나서 홍명보 감독이 이끌고 있는 국가 대표팀의 A매치 일정 관계로 약 3주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김봉길 감독은 휴식기를 맞아 선수들에게 약 4일간의 충분한 휴식을 줬다. 달콤했던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뒤 선수들은 다시 모여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남은 일정을 대비했다. 그리고 지난 27일 상대적 약체로 꼽히는 부산과의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리를 노렸지만 또 다시 0-0 무승부를 거두며 연속 무승부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인천은 현재 11승 13무 9패(승점 46점)의 기록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ACL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전북(승점 56점)과의 승점 차이는 10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FA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포항이 만약 최종 순위에서 3위 이내에 들 경우 리그 차순위인 4위까지 ACL 진출권이 부여된다. 4위 서울(승점 51점)과 인천의 승점차이는 5점으로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이 인천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렀기에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한다.

이런 중요한 상황속에 인천은 오는 30일 포항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더 이상 승리가 지체될 경우 ACL 진출권 획득은 사실상 물거품이 되고 만다. 그야말로 사실상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는 경기이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인천 선수단은 지난 27일 부산전을 마치고 인천으로 복귀하지 않고 곧바로 경북 경주로 이동해 베이스캠프를 차리며 포항전을 대비했다. 이는 이동시간을 단축하여 피로도를 줄이고 경기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김 감독의 계산이었다.

주전 공격수 한교원이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올 시즌 인천이 포항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인천은 포항과 총 3번 맞붙어서 1승 2무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통산 전적에서도 27경기 8승 11무 9패로 미세하게 열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비등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포항과 운명의 승부를 앞둔 김봉길 감독은 "포항전은 앞으로 우리 팀의 일정에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반드시 승리하여 포항에 강한 면모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라며 어느 때보다 승리를 향한 당당한 각오를 밝혔다.

최근 극심한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좀처럼 승리를 거두고 있지 못하는 인천이지만 고무적인 부분도 있다. 그것은 바로 인천이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는 점이다. 이는 수비 조직력이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김봉길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상당히 흐뭇해하고 있다. 정말 마지막 기회다. 이 경기마저 잡지 못한다면 ACL 진출권 획득의 꿈은 접어야 한다. 때문에 선수들은 마지막 기회를 머리 속에 되새기며 그라운드에서 가진 바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과연 인천이 대어 포항을 잡고 대반격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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