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약 한 달여 만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 홈경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4R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0:1 아쉽게 패하며 상위 스플릿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로써 인천은 K리그 통산 119승 130무 120패를 기록하게 되며 승리보다 패가 더 많아졌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인천의 긍정적은 요소도 있었다.
`미추홀 런닝맨` 한교원의 화려한 플레이
이번 경기 인천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를 뽑자면 단연 `미추홀 런닝맨` 한교원이다. 빠른 돌파와 드리블로 울산의 왼쪽라인을 무력화 시켰으며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멋진 슈팅을 보여주며 인천 공격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 내내 한교원의 플레이는 인천 팬들을 감탄하게 했고 이러한 움직임이라면 남은 경기 공격 포인트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중원을 이끌다 ‘미들대장’ 손대호! ‘아트사커’ 문상윤
김남일 과 이석현이 부상으로 각각 명단제외와 선발 명단에서 빠진 이번 경기에서 김봉길 감독의 선택은 손대호와 문상윤이었다. 그리고 이 두 선수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포항전에서 프로통산 170번째 경기를 소화한 인천의 ‘미들대장’ 손대호는 전반 내내 김신욱을 봉쇄함과 동시에 구본상과 함께 중원에서 패스 길목을 차단하며 울산이 김신욱의 머리만을 노리는 단조로운 공격 방식을 취하게 만들었다. 문상윤 역시 공격형 미드필드로써 좋은 패스와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을 보여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후반 이석현이 투입되면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꾸며 멀티플레이어의 모습도 보여줬다.
멋진 선방쇼 보여준 파검의 자이언트 권정혁.
이번 시즌 인천의 수문장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파검의 자이언트’ 권정혁! 한차례 수비와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서 위험한 장면도 연출했지만 멋진 선방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 90분 하피냐의 슈팅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지켜보던 상대 울산 선수도 감탄을 할 정도의 말 그대로 슈퍼세이브였다.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골키퍼의 활약이 눈부시다. 그 가운데에는 우리 인천의 수문장 권정혁이 있다.
글 = 우승민 UTD기자 (
wsm3266@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