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3경기. 서서히 시즌을 마무리하며 내년을 기약해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올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는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상위 리그에 진출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을 목표로 야심찬 출발을 알렸지만 스플릿 라운드에서 최근 3연패 및 10경기 연속 무승(5무 5패)이라는 깊은 부진의 늪에 빠지며 침체된 분위기에 있다.
이런 와중에 인천은 FC서울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울은 ACL에서 광저우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상황에 놓여있다. 거기에 팀 전력의 핵심이 4명이나 빠진다. 김진규와 하대성이 경고 누적으로, 윤일록과 고명진이 대표팀 차출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만 인천의 상황도 마냥 좋지만은 않다.
일단 센터백 듀오인 이윤표와 안재준이 장기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을 일찌감치 접었다는 점이 가장 큰 손실이다. 김태윤과 전준형이 그 빈자리를 메우고는 있지만 이전에 비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거기에 ‘캡틴’ 김남일 역시 몸 상태에 다소 이상을 느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인천 역시도 이가 아닌 잇몸으로 싸워야 할 상황이다.
올 시즌 인천과 서울은 총 3번 만나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집중력 싸움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으로서는 무엇보다 확실한 골게터인 데얀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가 승리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경기를 하루 앞둔 김봉길 감독은 “계속되는 무승 행진에 선수들의 사기가 상당히 떨어져있는 것이 사실이다. 거기에 서울이 ACL 준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또 다음 시즌 ACL 진출권 획득을 위해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동기부여 면에서 다소 밀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는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다.”라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인천과 서울의 올 시즌 마지막 ‘경인더비’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8라운드 경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 경기는 TBS 교통방송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며 네이버나 다음 그리고 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INCHEON UNITEDMEDIA F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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