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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G 연속 무승+선수단 개편’ 늘어만 가는 김봉길 감독의 한 숨

89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3-11-24 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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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으로 찬 바람이 나부끼며 겨울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시점 2013 K리그 클래식 역시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울산과 포항이 치열한 우승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전북이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을 확정지었다. 그밖에 하위 스플릿에서는 경남, 강원, 대구, 대전 이상 4팀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강등권 탈출 싸움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와중에 인천 유나이티드의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다. 최근 12경기 연속 무승(6무 6패)이라는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인천은 어느 덧 3개월 째 승리와의 인연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팀 분위기는 당연히 좋지 않다. 여기에 센터백 듀오 안재준과 이윤표가 나란히 수술대에 오르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천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팀 전력에서 배제되는 등 좋지 않은 소식이 줄줄이 이어졌다.

김봉길 감독의 한 숨만 늘어가고 있다. 올 시즌 ‘봉길매직’ 돌풍을 일으키며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한 인천은 ACL 진출권 획득을 2차 목표로 선정하고 야심찬 출발을 알렸지만 매 경기 쟁쟁한 전력을 지닌 기업구단과의 맞대결이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자 자연스럽게 선수들의 자신감과 사기가 하락세로 향하였고 결국에는 지금의 총체적 난국까지 이르렀다.

김봉길 감독은 “왜 이렇게 풀리지 않는 것인지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다. 축구라는 것이 이렇듯 어려운 것이다. 경기력은 크게 나쁘지 않는데 골 결정력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힌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닌 가 싶다."라고 말한 뒤 "비록 지금의 상황은 힘들지만 이 모든 것이 다 내년을 위한 좋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으로 깊은 한 숨을 길게 내쉬었다.

이렇듯 어수선한 와중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씁쓸한 소식이 한 통 전해졌다. 그 내용은 즉슨 인천 구단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김남일과 설기현에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으며 최근 블루칩으로 떠오른 한교원과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인천 팬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으나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흐름에 대해 누구보다 안타까울 김봉길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은 선수들과 계속해서 함께하고 싶다. 나는 대우를 받고자 하는 선수들의 입장과 운영비를 절감해야 하는 구단의 입장 모두 이해가 간다. 그야말로 가운데 껴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한 뒤 “만약 우리가 김남일과 설기현을 잡게 된다면 어린 선수들을 여럿 내보내야 할 수도 있다.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를 봐야하는 입장이라 결정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라며 솔직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봉길 감독이 밝혔듯이 인천의 내년 살림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정인환, 정혁, 이규로 3인방을 한 번에 전북으로 보냈던 것과 같이 또 다시 정들었던 선수들과 이별을 맞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에 그저 쓴맛을 다시는 수밖에 없다. 매년 겨울 우리의 가슴을 찢어지게 했던 가난한 시민구단의 애환이 어김없이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 여러 복잡한 관계에 얽혀있는 인천의 행보에 대해 안타까움만 가득해 보인다.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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