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간절했다.” 스플릿 첫 승, 결승골의 주인공 이효균
마지막까지 ‘봉길매직’은 함께했다.
지난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블루윙즈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0라운드 최종전에서 인천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0분에 터진 남준재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후반 29분 수원 산토스에게 실점을 허용하여 1-1 무승부로 시즌을 마감하는 듯 했다. 하지만 ‘봉길매직’은 끝까지 유효했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이효균이 후반 추가시간도 끝나갈 무렵, 설기현의 패스를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고 올해 마지막 뱃고동 소리가 경기장 전체에 울려 퍼졌다. 인천은 스플릿 A그룹 진출 후 첫 승을 거둬 12경기 연속 무승(6무 6패)을 깨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효균은 “그냥 공이 앞에 왔을 때 긴장해서 힘이 풀려 골대로만 차야겠다 생각하고 슈팅 후 공을 보니까 골이 들어 가 있어서 닭살 돋았다.” 고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전북전 이후 8개월 만에 기록한 골이었다. 그는 “보통 경기에 출전하는 시간이 10-15분 정도이다. 짧은 시간 안에 다 보여줘야 하니까 항상 간절했다. 울산전 이후로 계속 교체 명단에는 오르는데 막상 경기에 나서지 못해 힘이 빠져있었지만 마지막인 만큼 다들 더 잘해보자고 경기 전에도 각오를 다졌다.”고 그동안 자신의 간절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감독님께서 주신 좋은 기회를 지난 전북전도 그렇고 이번 경기도 그렇고, 의미 있는 골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다가올 전지훈련을 끝까지 잘 소화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감독님의 믿음에 대한 감사함과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다짐을 밝혔다.
글 = 김수인 UTD기자(suin1205@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boriwool@hanmail.net), 이상훈 UTD기자(mukang1@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