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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시즌 결산] (1) 3월, 쾌조의 스타트 속 '신예' 이석현의 등장

91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3-12-10 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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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축구지대본’ 창단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달려온 인천 유나이티드의 2013시즌. 다 같이 활짝 웃었던 일도 많았고, 아쉬움에 고개를 떨어드렸던 일도 많았으며, 답답함에 깊은 한 숨만 나왔던 일도 많았다. 이에 UTD기자단에서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지난 2013시즌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이야기를 연재하고자 한다.

(1탄) 3월, 쾌조의 스타트 속 '신예' 이석현의 등장

2013시즌, 모두의 기대를 안고 야심찬 출발
지난 3월 3일. 2013 K리그 클래식이 첫 발을 내딛었다. 인천은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을 치렀다. 이날 인천의 서포터스인 미추홀 보이즈는 팀 창단 10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배너 퍼포먼스를 펼치며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19경기 무패 행진을 비롯하여 하위 스플릿에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 인천이었기에 팬들의 기대치는 상당히 높았다. 실제로 이날 인천은 경남을 맞아 막강한 공격 축구를 펼쳤다.

하지만 지독한 골 결정력 문제가 또 다시 발목을 잡았다. 인천은 남준재와 한교원을 이용한 좌우측 측면을 중심으로 경남의 수비진을 흔들었으나 쉽사리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인천은 경기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남준재가 헤딩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지만, 주심이 골키퍼 차징을 선언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경인 더비 승리... 9년 묵은 상암 징크스 탈출
인천의 다음 경기는 신흥 더비로 꼽히는 FC서울과의 경인더비 원정경기였다. 최용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서울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멤버가 대다수 잔류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인천은 상암에서 무려 9년 간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지독한 무승 징크스에 빠져있었던 점이 또 하나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디에게 헤딩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이석현의 동점골과 후반 초반 디오고의 역전골이 내리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중반 박희성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의 향기가 진하게 풍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종료직전 집중력을 발휘한 인천은 찌아고의 폭풍같은 질주에 이은 문상윤의 깔끔한 마무리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3-2 짜릿한 승리를 거두게 된다.

성남 격파...최고의 분위기 속 대전에 충격패
상암에서의 승리로 분위기를 탄 인천은 곧바로 성남 원정길에 올랐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홈팀 성남이 매섭게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인천은 짠물 수비로 일관했다. 그러던 전반 막판 인천은 집중력이 돋보인 한교원의 선제골이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분위기를 탄 인천은 후반 이석현과 디오고의 연속골이 터지며 3-0으로 크게 앞서 나갔고, 후반 막판 제파로프에게 PK를 허용했지만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3-1 승리로 마감했다.

3경기 2승 1무. 초반 제대로 분위기를 탄 인천의 다음 상대는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였다. 최하위를 달리던 약체 대전과의 경기였기에 모두가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방심은 결국 독이 되고 말았다. 인천은 이날 5백이라는 극단적인 수비 위주 전술을 들고 나온 대전의 카운트 어택 전술에 호되게 당하며 1-2 충격의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김봉길 감독은 이날 패배가 앞으로의 일정을 치르는 데 있어서 큰 교훈을 줬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3월 KEY PLAYER : ‘Middle Magician' 이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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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은 선문대를 졸업한 뒤 자유계약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의 검푸른 유니폼을 입고 데뷔 첫 시즌임에 불구하고 김봉길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김남일, 구본상과 함께 당당하게 중원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남과의 개막전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놀라운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준 이석현은 2R 서울전과 3R 성남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로 우뚝 서며 팬들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되었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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