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2013시즌 결산] (4) 6월 포항전 역전승...7월 제주전 권정혁 필드골

92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3-12-19 3238
user image

‘인천축구지대본’ 창단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달려온 인천 유나이티드의 2013시즌. 다 같이 활짝 웃었던 일도 많았고, 아쉬움에 고개를 떨어드렸던 일도 많았으며, 답답함에 깊은 한 숨만 나왔던 일도 많았다. 이에 UTD기자단에서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지난 2013시즌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이야기를 연재하고자 한다.

(4탄) 6월, 포항에 짜릿한 역전승... 7월, 제주전 권정혁 필드 골 기록.

‘속수무책’ 김태환 마크 실패... 성남에 1-4 충격의 대패
최강희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관계로 약 3주간 달콤했던 휴식을 취한 인천은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오랜만의 경기였기에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전반부터 원정팀 성남의 기세가 유난히 돋보였다. 성남은 김태환의 우측 날개를 주 루트로 한 빠른 공격 전개로 인천의 수비진을 강하게 흔들었다.

전반기 안방에서 인천에 당한 0-3 대패를 복수하고자 독한 마음을 품고 나온 성남의 창은 역시나 매서웠다. 인천은 전반 5분과 후반 5분에 김동섭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것을 비롯하여 김철호와 이승렬에게 각각 한 골씩을 헌납하며 무려 4골이나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 29분 남준재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인천은 1-4 대패를 기록했다.

‘이석현 멀티골’ 포항에 2-1 역전승... 전화위복에 성공
성남에 충격의 대패를 기록한 인천은 불과 3일 뒤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상대는 황선홍 감독이 이끌고 있는 포항이었다. 승리를 기대하기에는 거대한 산으로 보였다. 하지만 인천 선수단은 지난 패배를 계기로 더욱 집중해서 포항과의 맞대결을 준비했다. 경기 전 김봉길 감독은 홈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자고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권정혁과 김태윤의 사인 미스로 인해 경기 시작 18분 만에 황진성에게 어이없는 선제골을 헌납했다. 그러나 난세에 영웅이 등장한다고 했던가, ‘슈퍼 루키’ 이석현이 히어로로 우뚝 섰다. 이석현은 전반 27분 디오고의 슈팅이 골문 앞으로 흐르자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어 포항 골문을 갈른데 이어 후반 13분 페널티지역 정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성공시켜 팀의 짜릿한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PK 징크스’ 전남전, 경남전에서 승점 쌓기 실패해...
포항전 승리 이후 인천은 17R 전남 원정경기에 나섰다. 이 경기에서 인천은 전반전에 터진 한교원의 선제골에 힘입어 승리를 목전에 뒀지만 후반 막판 임경현에게 통한의 PK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흐름은 괜찮았다. 상주 상무와의 FA컵 16강 홈경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남준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고, 대구와의 17R 홈경기에서 역시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다시금 마음을 다잡은 인천은 19R 경남 원정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페트코비치 감독과의 재회로 관심을 모았다. 빡빡한 일정 속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한계점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는 곧바로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답답한 경기력 속에 설상가상으로 전반 막판 '미들 프린스' 구본상이 부상을 당했고, 인천은 이날 전반 막판 보산치치에게 PK 결승골을 내주며 결국 0-1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권정혁 85m 필드골 기록... 애매한 심판의 PK 판정에 빛바래
어수선한 분위기 속 인천은 제주로 원정을 떠났다. 팽팽히 이어지던 눈치싸움에 행운의 득점이 터지며 승부는 인천 쪽으로 향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골키퍼 권정혁이었다. 전반 39분 권정혁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상대 문전을 향해 길게 찬 볼이 원바운드 되며 그대로 제주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권정혁은 무려 85m 짜리 득점을 성공시키며 역대 K리그 최장거리 득점 기록(65m, 도화성)을 가볍게 경신했다.

앞서가던 인천은 후반 20분에 아쉬운 동점골을 헌납하고 만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들어간 최종환의 태클에 마라냥이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최종환의 태클이 정확히 공을 보고 들어간 태클이었기에 김봉길 감독은 격하게 분노하며 주심의 판정에 항의의 뜻을 표했지만 주심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돌아온 건 퇴장 명령이었다. 페드로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PK를 성공시켰고 결국 이날 경기는 1-1 아쉬운 무승부로 마쳐야 했다.

차포 떼고 나선 대전전... 설기현 결승골로 1-0 힘겨운 승리
잇따른 악재 속에 인천은 대전 원정길에 나섰다. 지난 제주전에서 김봉길 감독이 주심에게 격한 항의 끝에 퇴장을 당해 벤치에 앉지 못한 것을 시작으로 김남일과 이윤표 그리고 안재준이 나란히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었다. 그야말로 차포를 모두 떼고 떠난 원정길이었다. 상대가 약체 대전이었지만 전반기 충격패를 안겨줬기에 방심할 수 없었다.

좋지 않은 인천의 상황을 아는 대전은 홈경기인만큼 강하게 나왔다. 아리아스, 플라타, 주앙 파울로를 전방에 내세우며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수문장 권정혁은 온몸을 던져 든든히 골문을 수호해냈다. 인천은 전반 25분 설기현이 선제 결승골을 뽑으며 앞서 나갔다. 이후에 종료 직전까지 대전의 반격이 매섭게 이뤄졌지만 인천은 육탄 방어로 응수하며 팀의 1-0 승리를 지켜냈다.

7월 KEY PLAYER : ‘파검의 자이언트' 권정혁

user image

권정혁은 지난 2011시즌 중반. 故 윤기원의 갑작스런 죽음에 골키퍼 자원을 찾던 허정무 전임 감독의 눈에 띄어 인천 유니폼을 입은 이후 든든히 인천의 골문을 수호해온 선수이다. 올 시즌 경남과의 개막전부터 줄곧 선발로 그라운드에 나선 권정혁은 안정된 모습으로 온 몸을 던져 골문을 수호했고 21라운드 제주 원정경기에서는 행운의 85m 짜리 필드골을 터트리며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하였다. 한편, 권정혁은 시즌 종료 후 K리그 시상식에서 올 시즌 전경기 출장에 대한 공로상을 받기도 하였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댓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 UTD기자단 뉴스

[2013시즌 결산] (5) 8월, 온갖 악재 떨치고 마침내 상위 스플릿 진출

UTD기자 이상민 2013-12-24 2858

IUFC MATCH

NEXT HOME MATCH

인천

V

02월 28일 (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NEXT MATCH

인천

V

02월 28일(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LAST MATCH

인천

0:1

11월 23일(일) 14:00

충북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