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조성한 숲이 있었습니다...큰나무와 작은 묘목들을 가져다가 열심히 물을주고 거름도주며
숲을 열심히 가꿨습니다...우리는 매일매일 작고 초라한 숲을보며 우리도 언젠간 다른이들처럼 거대한
숲을 가질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며 그 숲을 너무나 사랑했습니다. 결실이 나오기 시작했고 숲은 우리에
게 많은것을 주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그 숲을 보러 오기 시작했으며 그 숲에 오면 기분이 좋아지고
많은 야생동물들을 보며 흐믓하게 지냈습니다....나무들도 우리들을 좋아했으며 그곳에 계속 남고
싶어했습니다...하지만 어느날부터인가... 우리의 숲의 기둥으로 성장한
몇그루의 큰 나무들을 관리자들이 갑자기 뿌리채 뽑아서 팔기 시작했습니다...우리는 알고 있었지만
막을수 없었습니다...힘이 없었습니다...우리가 물과 거름을 줬는데 말입니다...어느날 문뜩 숲을
봤을때 저는 큰 충격이었습니다...그렇게 울창한 숲이 민둥산이 되어있었습니다...저는 울었습니다.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라고요? 숲을 이루는건 나무들 아닌가요?
황당하고 울분이 터지고 분노가 생기고 울음이 나지만 숲을 사랑할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누군가 숲을 통째로 태워버리지 않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