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INCHEON UNITEDFANZONE

응원마당

'난 과연 어떤 유형의 축구 팬일까?'

15557 응원마당 이정수 2007-02-26 434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축구 축제가 이어진다. 2008 베이징 올림픽 2차 예선 첫 경기 예멘전이 2월28일 열린다. 3일 뒤인 3월3일엔 성남일화와 전남드래곤즈전을 시작으로 2007K리그가 본격적인 출항의 닻을 올린다. 이래저래 팬들의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헌데 여기서 잠깐. 우리가 통칭하는 팬은 모두 다 같은 의미일까. 좋아하는 팀이 다르고 관전하는 경기가 다르다. 누구는 해외축구에 열광하고 혹자는 K리그 혹은 대표팀 경기를 우선한다. 특정 선수를 좋아하거나 경기장 관람보다는 TV 관전을 선호하는 팬 또한 존재한다. 클럽과 선수의 숫자만큼이나 팬들의 유형도 제각각이다.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있어 소개한다. 영국의 알란 탭 심리학 박사는 1996년부터 2001년까지 5년간 축구팬들의 유형에 대해 연구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충성도(loyalty)에 따른 행동 유형에 대한 보고서로 모두 7개 타입으로 구분했다. 단어 설명을 먼저 하자면 축구에 있어 충성도는 특정 클럽에 대한 애정지수를 뜻한다.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이 쓰는 브랜드 로열티와 유사하다. 브랜드 충성도는 어떤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선호와 만족, 반복적 이용 등을 말한다. 선호하는 클럽에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고 구체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행위를 축구의 충성도라 할 수 있다. ▲ 충성도에 따른 7가지 행동 유형 보고서 첫 번째 분류는 열광적인 팬을 뜻하는 파나틱(Fanatic)이다. 광신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말해주듯 선호 클럽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는 유형이다. 광범위한 역사에서부터 시시콜콜한 정보까지 팀의 모든 것을 꿰차고 있는 팬들이다. 예를 들자면 ‘1983년 5월23일 어느 팀과의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전반 15분에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식으로 줄줄 외우는 사람들이다. 무인도에 간다면 가져가고 싶은 물건 중 한 가지 이상은 축구용품이 꼭 끼는 타입의 팬이다. 대단한 내공으로 시샘과 부담을 동시에 안겨주는 대상이기도 하다. 두 번째 타입은 특정 클럽이 아닌 축구 그 자체의 매력에 빠져 있는 경우다. 레퍼토리(Repertoire) 팬으로 분류한다. 어떤 팀의 경기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평소에 선호하지 않던 팀의 경기라 하더라도 기회와 시간이 허락한다면 기꺼이 경기장을 찾는 유형이다. 파나틱과 비교하자면 특정 클럽에 대한 충성도는 떨어지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그 이상인 팬들이다. 세 번째는 대리 만족형이다. BIRG(Bask In Reflected Glory) 형태라 지칭하는 팬들로 강팀을 선호하는 현상을 보인다. 해당 클럽이 승리하고 영광을 성취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는 유형이다. 대체적으로 자존심이 강하거나 성공 지향적인 사람들이다. ▲ 성공의 추종과 패배의 도전 네 번째는 정반대로 패배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타입이다. 패배자를 뜻하는 언더도그(Underdog)라 구분되는데 잘 나가는 팀보다는 악전고투하는 팀에 더 많은 애정과 지지를 보내는 팬들이다. 승부사적인 기질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약팀을 선호한다. 다섯 번째는 선호하는 팀을 자주 옮기는 경우다. CORF(Cut Off Reflected Failure) 형태로 나눈다. 응원하던 클럽의 성적이 떨어지거나 좋아하던 선수가 이적하면 서포팅 대상을 바꾸는 타입이다. 충성도가 떨어지는 탓에 우승 추종자(Champ Follower)라는 비판을 듣기도 하는데 K리그에선 연고지 이전 등 클럽측의 문제에 기인해 벌어지기도 하는 현상이다. 여섯 번째는 현실과 일정 정도 타협해 접점을 찾는 팬이다. 커미티드 캐주얼(Committed Casual)이라 지칭된다. 상급학교 진학 등으로 ‘열공모드’의 학생이나 회사 일에 묶인 직장인들이 바쁜 일상 탓에 경기장 혹은 TV 관전 등 축구에 직접적인 시간을 할애하기는 어려우나 지속적인 관심의 끈은 놓지 않는 경우다. 가변성은 큰 타입이나 기본적으로 클럽과 축구에 대한 충성도는 높다. ▲ 프로스포츠의 성장 동력 마지막으로는 선택적 선호 타입이다. 캐어프리 캐주얼(Carefree Casual)로 분류된다. 이들에게 있어 축구는 여러 레저와 문화 상품 중 하나일 뿐이다. 주말이 되면 영화를 볼까, 축구를 관전할까, 산을 오를까 식으로 고민하는 유형이다. 충성도를 따지자면 가장 부족한 타입이지만 축구산업이 팽창하기 위해선 전략적으로 다가서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 7가지 유형 중 스스로는 어디에 속하는지 따져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구분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파나틱에서 캐어프리 캐주얼까지 모두가 축구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성장 동력이다. ‘네덜란드 없는 월드컵은 있을 수 있지만 팬 없는 월드컵은 상상할 수 없다. 팬들 위에 그 어떤 논리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팬 없는 프로스포츠는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댓글

  • ㄴ저도요 ㅋ 전 팀자체가 좋습니다 ㅋ
    이정수 2007-02-27

  • 인천에 축구팀이 있는 그 한가지 이유로 축구가 재미 있습니다.
    권영성 2007-02-26

  • ㄴ ㅎㅎ 인유팬이라면 다 그럴겁니다 ㅋ
    이정수 2007-02-26

  • 저도 1번에 가까운듯
    전현우 2007-02-26

  • ㄴ저는 1번째 같습니다 ㅎㅎㅎ
    이정수 2007-02-26

다음 응원마당

인천화이팅

김영상 2007-02-26 301

IUFC MATCH

NEXT HOME MATCH

인천

V

02월 28일 (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NEXT MATCH

인천

V

02월 28일(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LAST MATCH

인천

0:1

11월 23일(일) 14:00

충북청주